이철훈 대구세관장 “대구·경북 수출입 기업 지원 총력”

2026.04.29 13:29:33

“우리나라 전체 무역 20% 담당하는 핵심 거점, 세관 역량 집중할 것”
6개월 공석 끝 취임…현장 점검·조직 혁신으로 ‘스마트 세관’ 선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대구본부세관은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까지 관할하는 우리나라 무역의 핵심 중추입니다. 전체 수출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자동차, 2차 전지, 반도체 등 중요 물품이 이곳을 통해 나가는 만큼,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세관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9대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이 취임 일성으로 ‘지역 경제 수호’와 ‘현장 중심 행정’을 내걸었다. 지난 4월 27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집무에 들어간 이 세관장은 본지와 전화 취재를 통해 최근 중동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우려와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 세관장은 특히 석유화학 등 가공 수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언급하며, “원자재가 적기에 들어와야 가공과 수출이 원활해지는데, 현재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 제품 등 우리 지역 핵심 품목들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통관 절차 간소화와 맞춤형 컨설팅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기업들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행보도 거침없다. 취임 이튿날인 28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참배한 이 세관장은 곧바로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해 여행자 입출국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방공항 또한 더 이상 마약 등 위해물품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단속을 지시하는 등 국경 관리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약 6개월간의 기관장 공석으로 인해 다소 가라앉았던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도 이 세관장의 핵심 과제다. 그는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업무 환경’ 조성을 예고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혁신 동호회를 지원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고품질 직무 교육을 상시화할 계획이다.

 

이 세관장은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야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철훈 세관장은 1998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관세청 대변인, 국제협력총괄과장, 인천세관 통관감시국장, 서울세관 조사1국장 등 관세청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그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수출입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에 힘쓰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세로 청렴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대구본부세관의 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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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명 기자 cma021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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