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8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7월말과 비교해 약 6% 줄어든 반면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시기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총 6만7550호로 전월과 비교해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모두 1만6461호로 7월말 대비 2.6% 증가했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및 지방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미분양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기준 수도권의 미분양주택은 1만2616호로 7월말 1만3989호 대비 9.8% 줄었다. 지방은 5만4934호를 기록하면서 7월말 5만7833호와 비교해 5.0% 감소했다.
규모별로 살펴봐도 지난달 미분양주택은 감소세는 모든 면적에서 나타났다. 85㎥ 초과 미분양주택은 8939호로 7월말 9463호 대비 5.5% 줄었다. 85㎥ 이하 미분양주택의 경우 5만8611호로 한 달 전 6만2359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거래량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말 기준 전체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43만96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 17.5%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한 달 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단 누적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다.
8월 수도권의 주택매매거래량은 3만2776건으로 전달 대비 13.0%가, 지방은 2만7872건으로 전달 대비 9.0% 각각 감소했다.
이에 반해 수도권의 8월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21만3136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0%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8월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4801건을 기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49.0% 늘었다. 지방의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22만65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8월 아파트거래량은 4만7916건으로 전달 대비 12.5% 감소했다. 같은시기 비아파트는 1만2732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1%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945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7월 대비 4.0%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7월과 비교해 3.2% 줄어든 14만1030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6만8423건으로 7월과 비교해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유형별로는 8월 전세 거래량은 8만8205건으로 전월 대비 8.5% 줄었고 같은시기 월세 거래량은 12만1248건으로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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