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9월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지난 7월(8.8%)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8월(-11.6%)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0.4% 감소해 11억 1500만달러, 수입은 18.3% 증가한 13억 3700달러, 무역수지는 2억 22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개월째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중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25만톤을 보였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11.0%), 자동차부품(3.3%) 등이 증가했으나 선박(-44.4%), 승용자동차(-43.7%), 철강제품(-9.0%), 화공품(-4.6%), 기계류와 정밀기기(-4.4%) 등의 수출이 부진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일본(8.7%), 동남아(3.4%), 미국(3.3%) 등이 증가한 반면 EU(-28.4%), 중국(-23.0%), 중남미(-7.5%)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74.6%)와 원자재(0.4%) 수입은 증가했으나 소비재(-5.0%)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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