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인후두염과 후비루로 본 목이물감과 입냄새

2022.09.29 08:27:43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 간질거리고, 잔기침이 오랜기간 계속되면 인후두염과 후비루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인두나 후두에 염증이 생긴 인후두염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이다. 인후두염은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감기로 인한 염증이 대표적이다.

 

만성은 목의 혹사 등 계속된 자극으로 불편함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목이물감이나 마른기침과 연관돼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 인후두염이다. 초기에는 목이 건조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정도에 머문다. 그러나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마른기침이 심해지고, 말을 할 때 목소리가 갈라지고,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증세가 더 악화된다.

 

후비루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원인이 돼 지나치게 많이 생성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이다. 콧물 등이 지속적으로 목 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목에 점액이 축적되고, 자극돼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잦은 기침, 삼킴장애, 인후통,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후비루성 인후두염으로 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꽤 있다. 인후두를 자극하는 점액이 더 농도가 짙어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면 목이물감, 마른기침, 인후통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비염과 축농증으로 유발된 후비루성 인후두염은 코를 우선적으로 다스려야 한다. 위산역류로 인한 인후두염과는 치료방법이 다르다. 위산역류에 의한 인후두염에 처방되는 거담제나 제산제로는 뚜렷한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질환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몸의 컨디션을 보면서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게 후비루성 인후두염을 빠르게 잡는 지름길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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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당클린한의원 김대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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