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심한 코막힘 원인과 입냄새

2024.04.23 07:46:57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심한 코막힘은 대부분 비염이나 축농증과 연관 있다. 또 코 안의 물혹, 비중격만곡증도 원인이 된다. 요즘같은 봄날에는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눈과 코의 가려움,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가 특징이다.

 

이에 비해 비후성비염은 만성화된 비강 점막 염증으로 생긴다. 비갑개가 두꺼워 지거나 커져서 코가 막히고, 콧물과 후각 장애가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후성 비염이 만성이 되면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심하다. 증상은 아침이 낮보다 심한 편이다. 비염은 목 뒤로 콧물이 다량 넘어가게 된다.

 

축농증도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세로 악화되기 쉽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달리 누런 콧물이 특징이다. 축농증은 코 안쪽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부비동 배출구가 부으면 분비 점액이 쌓이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고름이 생긴다.

 

축농증이 비염으로 인한 입냄새는 후비루와 겹친 경우가 많다. 입냄새는 부비동에서 후비 쪽으로 넘어가는 가래나 농에 의해 냄새가 올라오는 게 많다. 다음으로 내부 습담, 비위열, 습열에 의한 다른 내부 요인이 겸해져 있을 수 있다.

 


치료는 코막힘과 입냄새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비슷한 증상이지만 비염, 축농증, 다른 질환의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체의 기관이나 장부의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입냄새는 양치질과 가글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맞춤 처방에, 보조요법으로 청비수 및 비염고 등을 처방한다. 침 치료와 고농도 산소 아로마 테라피도 병행할 수 있다. 음식 및 생활 관리도 하면 크게 개선이 될 수 있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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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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