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아침에 심한 코막힘 유발하는 비후성 비염과 축농증의 후비로 악화와 입냄새

2024.04.09 08:18:36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40대 남성이 내원했다. 심한 코 막힘을 호소했다. 특히 아침이 심해서 몹시 부담스러워했다. 직장에서 생활하는 낮에는 완화되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아침이나 낮이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불편함과 가래도 끼어 있었다. 입에서 냄새도 났다. 진단결과 만성 비염과 축농증이 복합되었고, 후비루로 악화돼 있었다.

 

코막힘 원인은 비염과 축농증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구조적 문제인 비중격만곡증이나 코안의 물혹으로 발생 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큰 원인이다.

 

이 남성은 비후성 비염이었다. 비강 점막 염증이 만성화돼 비갑개가 두꺼워진 상태였다. 비후성 비염나 알레르기성 비염 모두 만성이 되면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심해진다. 특히 오전이 더 심하다.

 

축농증은 대개 누런 콧물과 코 막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세를 보인다. 이는 코안 공간과 연결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탓이다. 코의 염증이나 물혹, 비염, 편도선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비중격만곡증 등으로 부비동 배출구가 부으면 분비 점액이 쌓이고, 세균이 증식하게 돼 고름이 생긴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후비루가 발생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 이 경우의 입냄새는 부비동에서 후비쪽으로 넘어가는 가래나 농에 의해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다. 이차적으로 내부 습담, 비위열, 습열에 의한 다른 내부 요인이 겸해져 있을 수 있다.

 

후비루로 인한 입내새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비염과 축농증 또는 다른 원인마다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과 축농증에 의한 후비루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맞춤 처방에, 보조요법으로 청비수 및 비염고 처방 등을 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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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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