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NH농협은행이 농업인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국정감사에 참석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은행은 5위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례로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누계 지원액이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경쟁 은행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반면 점포수는 1150개로 5대 은행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목표액 자체가 3200억원으로 다른 은행의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농협은행은 서민금융정책, 농어촌 간접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협마저 수익논리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농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종합감사 때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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