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상자가 4년 새 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5년간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상자 수는 총 83명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자가 54명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연도별 사상자 수는 ▲2013년 9명(사망 6명·부상 3명) ▲2014년 8명(사망 5명·부상 3명) ▲2015년 1명(사망 1명) ▲2016년 11명(사망 10명·부상 1명) ▲2017년 54명(사망 17명·부상 37명)이다.
아울러 조사기간 발생한 사고 26건 중 69.2%인 18건은 작업방법 불량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의 원인은 설비불량(3건), 미확정 및 조사 중(5건) 등이었다.
홍 의원은 "국토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전문 검사인력을 충원해 등록된 모든 타워크레인을 대상으로 부품노후율 및 구조적 안전성 등을 수시 정밀 검사한다"며 “전체 작업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행 교육과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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