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 매핵기 후비루 진단은 어느 병원 어떤 과에서 할까

2021.12.30 08:00:30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질환은 복합적으로 올 수도 있다. 병적인 지독한 입냄새를 풍기는 경우에는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매핵기, 후비루 등 연관 질환이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꽤 있다. 질환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될 때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따라서 증상이 보일 때 어느 병원에서 진료받고, 검사 받는가도 치료효과의 중요한 변수다.

 

입냄새는 병원에게 가기 전에 자가진단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냄새는 주로 이웃사람의 귀띔으로 알게 된다. 자신은 입냄새에 적응이 돼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입냄새 의심 시 자가진단이 도움 된다.

 

의사의 진찰이나 기계에 의한 구취 유발 물질 측정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손쉬운 자가진단은 타액 이용법이다. 손 등을 한 번 핥아서 침을 묻힌 뒤 냄새를 맡는 방법이다. 치실 활용법과 콧바람 활용법도 유용하다.

 

자가진단 결과 구취 개연성이 높으면 병원을 찾는 게 순서다. 구취인이 많이 가는 병원은 한의원,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가 일반적이다. 각 병원은 특징이 있다. 치과는 치주질환에 의한 입냄새에 강점이 있고, 내과와 이비인후과는 질환적 구취에 효과적이다. 한의원은 특정질환 치료를 인체 면역력 관점에서 바라보기에 재발없는 치료 가능성이 높다.

 


각 병원에서는 관능검사(sensory test), 자율신경 균형검사, 편도 내시경 검사, 구취측정기 검사, 설태 등을 한다. 또 목이물감이 심하면 목 주변 영상촬영과 식도조영술을 병행할 수도 있다.

 

관능검사, 자율신경 균형검사, 내시경 검사, 설태 검사는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황화합물 농도를 확인하는 구취측정기 검사는 기계가 있어야 가능하다. 한의원의 경우 다양한 문진과 기계적 측정을 30여 분 정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진단을 하면 구취의 원인이 나온다. 흔한 구취 원인으로는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질환, 위산역류증 등이 있다. 또 만성소화기능 저하, 신장, 췌장이나 간의 기능 부전, 심한 스트레스 등도 보인다. 원인 질환과 함께 구취를 치료하면 효과가 높다. 또 체질과 섭생 개선까지 하면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치료기간은 변수가 많다. 구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명, 병의 진행 정도, 구취의 정도, 체질, 병원 선택이 주요 변수다. 치료기간은 한의원을 기준으로 하면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다. 진단이 바르고, 체질에 맞는 최적 처방을 할수록 치료기간이 단축된다. 또 치료 방법에 따라 재발빈도 차이가 클 수 있다. 따라서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는 발품을 많이 파는 게 현명하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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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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