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 유발 수십 가지 질환, 어떻게 해야 하나

2022.04.07 17:35:31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 신경성소화불량,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편도결석,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폐농양, 간경변증, 당뇨병, 신부전증, 위장병, 신부전, 후비루, 매핵기, 어혈, 담적, 위열, 충치, 치주염, 불량 보철물, 흡연, 음주, 자극 심한 섭생, 구강건조 약물, 스트레스 --- ---.

 

이는 구취 원인으로 곧잘 거론되는 질환이나 섭생이다. 입냄새 유발 원인은 수십 수백 가지에 이른다. 수십 수백은 아주 많다는 의미다. 질환도 수십 가지다. 이 많은 요인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원인이 하나일 수도 있고, 복합적일 수도 있는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까. 세상의 일은 확률이다. 완벽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은 완벽에 가깝게 노력하는 존재다.

 

병원에 가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 100명 중 99명이 치료돼도 1명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이겨내는 것이다. 인체에는 면역력이 있다. 자정 능력, 정화능력이 있다. 이를 극대화하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질환도 이겨낼 수 있다.

 

구취도 그렇다. 몸의 기능이 정상적이고, 효율적이면, 즉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질환적 입냄새는 거의 없다. 장부의 기능이 떨어질 때 병이 생긴다. 질환적 입냄새도 특정 장부나 조직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탓이다. 청소년에 거의 없는 몸냄새 입냄새가 노년에 가면 느는 이유다.

 


신체의 정상적인 대사로 인한 입냄새는 자신도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심신이 쇠약하면 향기롭지 않은 냄새가 짙게 풍길 수 있다. 입냄새는 진성구취와 가성구취가 있다. 진성구취는 실제로 주위에서 역겨울 정도로 입냄새를 의식한다. 가성구취는 주위에서 거의 입냄새를 의식하지 못하는데 정작 자신은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는 믿는다.

 

결국 입냄새 치료는 바른 몸의 상태, 장부 기능이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 또 편향되지 않고 객관적인 마음도 중요하다. 심신이 안정될 때 구취 걱정은 사라지게 된다. 요즘은 의술이 뛰어나고 약이 좋다. 구취 치료는 많은 경험이 축적됐다.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다. 경험 많은 한의사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과 함께 몸의 장부 기능을 향상 시키는 근본적 치료법을 쓴다. 그 결과 재발이 극히 드물다.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 웃을 수 있는 결론을 세 가지로 생각해본다. 첫째, 입냄새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생명체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냄새가 난다. 그러나 주위에서 인상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약간 나는 냄새는 “모두가 그렇구나”라는 생각으로 넘어간다.

 

둘째, 주위에서 의식할 정도로 입냄새가 나면 바로 병원에 간다. 병원은 한의원 내과 이비인후과를 떠올릴 수 있다. 치주질환이 심하면 치과를 먼저 방문한다. 셋째, 몇 군데 병원에서 닥터 쇼핑을 했지만 효과가 없을 때다. 이 경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입냄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의원 두세 곳을 선정해 치료받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그러면 실패하지 않는 치료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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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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