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다이어트 하는데 입냄새가 난다면?

2022.12.15 00:31:38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사람은 쉬운 길을 선택하려고 한다. 또 빠른 길을 선호한다. 살을 빼는 무난한 방법은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그러나 성미 급한 사람은 단 번에 살을 빼고 싶어한다. 약물이나 수술에 의지하는 방법이다. 이는 부작용 우려가 많기에 가급적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법이 무난하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건강한 체중 감소법이 다이어트다. 살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식사는 가급적 세끼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양을 줄이는 게 효과적이다. 성공하는 다이어트는 음식섭취 양을 줄이고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의 변화에 있다.

 

건강에 부담이 되는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흔히 비만으로 판정된 후 시작한다. 비대한 몸을 다이어트하면 항상성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대개 체지방이 여성은 30%, 남성은 25%가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비만은 입냄새를 비롯하여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요실금, 관절염, 성기능 장애 등의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가 때로는 입냄새를 부르기도 한다. 다이어트 때 운동을 하면 입에서 단내를 쉽게 느끼게 된다. 이는 체내 축적된 포도당에 이어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지방 분해 과정에서 케톤체가 발생된다. 산성 물질인 케톤체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일부는 땀과 숨 쉴 때 나온다. 호흡으로도 배출될 수 있다. 이 경우 호흡 때 입냄새를 날 수가 있다.

 


또한 다이어트 때는 혈액의 끈적임이 진해진다. 먹는 게 부족하기에 인체의 에너지원인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평상시 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몸에 증가된 중성지방이 연소되면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게 된다.

 

이와 함께 침 생성 감소도 입냄새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먹는 양이 적고, 다이어트 기간이 길어지면 침샘 자극이 적게 된다. 이는 입안을 마르게 하고, 구강 세균 증식 원인이 된다. 입냄새에 호조건이 조성된다. 여기에 불완전대사까지 겹치면 피로물질이 몸에 축적돼 구취를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시기의 입냄새는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정상적으로 식사하면 모두 사라지는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위가 의식된다면 평소 물을 자주 마시면 입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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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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