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6.2℃
  • 흐림서울 -0.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9℃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정책

‘정부지원 창업자금 100배 활용하라’

실용교육 통한 성공적인 창업지원 필요

  • 등록 2014.05.23 16:48:33

크기변환_백웅기.jpg
백웅기 _ 미래기업가치평가 대표이사,
경영지도사
(조세금융신문)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창조경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면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조라는 언어와 경제라는 언어 자체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천태만상이기 때문에 창조경제의 의미를 간단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리 사회에 스티브 잡스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되었던 김종훈, 싸이와 같은 인재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공부 잘하고 머리만 똑똑한 천재가 아니라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끄집어 내어 혁신의 귀재나 대가로 탄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러한 젊은 인재들이 무수히 탄생될 때 우리나라는 창조경제사회가 되는 것이며 정부가 더 많은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혁신이란 무엇인가? 혁신이란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새로운 시도를 말한다. 즉 우리 사회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든 노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따라서 실행을 하지 않으면 혁신이라 할 수 없다.


얼마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혁신적인 커피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기존의 커피자판기는 서울시청 등에서 자판기의 문을 열고 내부를 점검했을 때 바퀴벌레가 기어다니기도 하고 위생상 지저분하다는 내용으로 9시 뉴스에서 지난 30여년 전부터 가끔 보도되어 왔었다.


금년에도 9시 뉴스에서 커피 자판기 내부의 위생상태 불량에 대해 보도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날 본 커피 자판기는 표면이 투명하여 자판기의 문을 열지 않고도 자판기 내부의 종이컵이나 커피가 나오는 이동상황 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위생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깨끗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도 당연히 혁신이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통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효율성 증대는 신제품 개발로 이어져 매출과 수익을 증가시키고 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고용시장은 쏟아져 나오는 대졸인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그 탓에 점점 더 많은 졸업생이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성세대의 눈에 건방지고 버릇없고 충동적인 요즘의 젊은이들은 이제 취직보다 다른 쪽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두 가지 형태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첫째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이다. 둘째는 기업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이 다. 이 두 가지 교육과정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혁신을 주제로 하는 박사논문은 대개 어렵고 복잡하다. 그 이유는 그것이 결코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사논문은 오로지 박사들만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내용이 복잡하고 추상적일수록 동료들로부터 더 많은 찬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대학 졸업생이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에겐 그런 사치스런 게임을 즐길 여유가 없다.


우리에게 당장 시급한 것은 실용적인 원칙과 방법이다. 우리가 하루 빨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하고 유용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원칙이다.


따라서 기업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창의를 기업화하는데 필수적인 실용교육시스템과 다양한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접할수 있도록 토론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한 학교가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곳에서 끝나면 안 된다.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해 기업을 만드는 단계까지 가야한다.


그런데 기술로 창업을 하던 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가? 자금이다. 따라서 자금조달과 관련한 교육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소기업 창업 시 담보가 없는 경우 어떻게 하면 금융기관에서 1억원 정도의 자금을 연리 5% 이내의 이자율로 대출할 수 있는가?


그리고 창업 후 수년이 지나면서 연간 매출실적이 10억원을 넘고 은행의 차입금이자를 감당할 수 있다면 사업에 필요한 수억원의 자금을 담보 없이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또한 유망신생기업의 창업부터 코스닥등록 등 상장할 때까지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등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등 다수의 대학과 같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상설화
할 필요가 있다.


유망신생기업은 기술과 생명과학분야에서 시장규모가 크고 가치 있는 회사로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일방적경쟁우위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따라서 창조경제와 일자리창출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부족한 자금과 허술한 사업계획 등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실용적인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