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내년까지 공공기관 100곳에 직무급이 도입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공공기관에서 빼는 방안이 논의된다. 내달 2일에는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통해 전세 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와 조직 인사관리를 확대 정착할 것"이라면서 "직무급 도입기관은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 폭을 확대해 성과 중심의 보수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연공제에서 전문성 효율성 기반의 직무 중심 인사관리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직무기반 채용 평가 승진체계, 민간 개방직위 확대 등 직무 중심 인사관리 개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선 "변경된 유형 분류 기준을 처음 적용해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43곳을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1% 감소한 555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2조299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 세전이익 6640억원,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의 지난해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소폭(0.9%) 증가했다. 미래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수주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36.1% 증가했다. 특히 신규수주는 2022년 수주 목표(13조1520억원)를 22.2%나 초과 달성한 16조74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14조1050억원의 수주 최고기록을 경신, 창사(1969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주택 부문에서만 10조64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와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의 최대 실적 기록한 이후 계속 하향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9조370억원) 대비 36.1% 증가한 12조2990억원으로 급반등했다.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앞세운 주택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3년여 만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두고 지난 26일 코로나19 전파 방지와 식품위생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가맹본부 식품위생교육을 진행했다. 2023년 월례 식품위생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총 13개 브랜드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식품위생 종합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벨킨스’(Velkins)(대표 함지훈)와 식품안전·위생관리 솔루션 세계 1위 미국 ‘이콜랩’(Ecolab·ECL) 한국지사가 맡았다. 강의는 가맹본부 임직원의 가맹점 식품위생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가맹점 원산지 관계법령 ▲음식점 위생등급제 제도 및 실무 ▲최신 식품위생법령 개정사항 등 현장중심형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접객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업계 혼란 방지를 위해 음식문화 개선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매장 내 교차감염 예방을 위한 ‘음식 덜어먹기 실천’을 위한 방안들과 고객안전 강화를 위한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체계를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품위생 프랜차이즈 벨킨스 및 식품안전 솔루션 한국이콜랩(E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첨단과학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건설, 환경‧에너지를 비롯한 건설 기술분야 전반의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공동 활용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스마트건설 부문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DT(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 진단과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드론 영상처리,,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환경‧에너지 부문에서는 음식쓰레기 미생물 처리와 미세조류 활용, 미생물 연료전지 등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신소재와 IT 융합,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건설사업 및 미래 첨단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구직자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대신 구직자의 취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일자리 정책을 강화한다. 청년과 여성,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을 핵심 대상으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실업급여(구직급여)와 직접일자리 사업 등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은 ▲ 청년·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을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 ▲ 사업·인구구조 전환 등 미래 대응체계 구축 ▲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 ▲ 현금 지원 대신 서비스 중심의 노동시장 참여 촉진형 고용 안전망 구축 ▲ 직접 일자리 제공 대신 민관 협업 노동시장 정책 강화 등이다. 그 동안 우리의 일자리 정책은 현금 지원, 직접일자리 확대 등 단기·임시 처방에 머물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하는 데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게 정부 진단이다. 이에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의 반복 수급과 의존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실업급여 액수를 줄이고 대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직자들에게는 맞춤형 재취업 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LH가 매입한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는 안산다"며 작심 비판을 가했다. 원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H가 악성 미분양 상태인 강북의 어느 아파트를 평균 분양가 대비 12%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기사를 읽고 내부 보고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며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혈세로 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LH는 최근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구를 가구당 2억1000만∼2억6000만원, 총 79억495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본청약에서 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지만 일부에서 미계약이 발생해 15% 할인 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원 장관은 "매입임대제도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제도"라며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용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반도체가 종전보다 훨씬 많이 필요해져 매출이 늘어난 삼성전자처럼, 비접촉 생활환경이 불가피했던 코로나19 위기를 되레 기회로 만들어 대표적인 ‘전화위복(Resilience) 기업’들 중에는 음료업체도 포함됐다. 비접촉 환경 때문에 음식점을 찾지 않고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요리만 하면 되는 포장식재료(밀키트) 사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배달음식에 전통음료 식혜를 함께 보내주는 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이 전통식혜 업체가 의외의 호황을 맞은 사례다.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어 미생물 효소가 살아있는 ‘엄마손 식혜’를 만드는 돌나라한농마을은 30일 “건강을 위해 청량음료 대신 전통식 건강음료를 찾는 30~40대의 취향을 간파한 젊은 벤처기업가들과 외식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달지 않고 시원한 청량감이 남다른 ‘엄마손 식혜’를 배달음식에 곁들이는 음료로 잇따라 채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돌나라한농마을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업소들이 어려운 시기에 미가공 또는 반가공 상태로 배달(포장) 판매하는 ‘밀키트’가 급증하면서 배달플랫폼들과 유명 음식점들이 고기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시원하고 깔끔한 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난방비가 치솟는 등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 당국이 아파트 관리비를 인상하게 하는 요인인 아파트 유지·보수 관련 담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국민 부담으로 직결되는 민생 분야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월 국토교통부와 함께 유지·보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사업자 간 입찰 담합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설 계획이며,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사 대상을 선정한다. 공정위는 작년 7월 국내 최대 아파트인 송파 헬리오시티 출입 보안 시설 설치공사, 인천 만수주공4단지아파트 등의 열병합 발전기 정비공사, 청주 리버파크 자이 아파트 알뜰장터 운영 등에서 담합한 10개 사업자를 무더기로 적발해 제재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와 국토부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등을 개선하고 공정위·국토부·지방자치단체 합동 조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지·보수 공사 입찰 참여 사업자들이 담합하면 결국 입주민들이 더 지출해야 한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이어서 계속 살펴봐 왔고 오는 3월에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올해 1,464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규모가 지난해보다 26% 커진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4개 프로그램으로 짰다. 경영진단·교육·사업화 자금을 주는 경영개선지원, 점포철거·법률자문·채무조정 등 원스톱폐업지원, 재취업지원, 재창업지원 등이다. 올해부터 점포철거비 지원 단가가 3.3㎡당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늘어 영세 소상공인의 폐업 비용 부담을 다소 덜어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초에도 서울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KB시세로 3개월째 1.0%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6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1.31% 하락했다. 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작년 8월 3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지난달(-1.03%)에 이어 1.0% 넘는 낙폭을 3개월째 기록하고 있다. 서울 집값도 1.19% 떨어져 지난달(-0.79%)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는 2.09% 하락해 지난달(-1.43%)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12%, 0.11% 떨어졌다. 경기는 2.04% 떨어졌고, 인천도 1.65% 하락해 수도권 집값 하락폭도 지난달 -1.29%에서 이달 -1.68%로 커졌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1.13% 하락했고,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77% 떨어졌다. 특히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0.08로 지난달(92.07)보다 하락, 5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