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한은행은 19일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는 AICC(통합AI센터) 센터장에 김민수 삼성SDS AI선행연구랩(Lab)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김 센터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데이터마이닝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SDS AI선행연구소 부서장으로서 AI 기술 연구와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김 센터장은 제조,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딥러닝, 강화학습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자연어 처리 기반 텍스트 분석 개발, 딥러닝 기반 분류·추천 모델 개발 등의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나은행은 18일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메인화면을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고객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하나원큐'의 맞춤형 메인화면 서비스는 Youth(만 30세 이하), 일반(만 31∼54세), Senior(만 55세 이상) 고객 용도와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용도의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앱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메인 화면이 연결된다. 만 30세 이하 고객을 위한 메인화면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금융상품과 전용 혜택, 서비스가 우선 표출된다. 화면도 이 연령층의 선호를 감안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만 31∼54세 고객을 위한 메인화면은 자산관리, 금융상품, 생활뱅킹, 제휴·혜택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여러 은행 업무를 직관적이고 손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 55세 이상 고객용 메인화면은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등의 맞춤형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PB 고객용 메인 화면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가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이 우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과 적금을 연계한 '이마트 국민 적금'을 출시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상품은 매월 10만원씩 1년간 납입하는 상품으로, 이마트 매장에서 연간 1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고 연 10%(우대이율 포함)의 금리가 적용된다. 구매 때 본인 명의의 신세계포인트로 적립해야 구매 금액이 인정된다. 이 적금의 가입자는 매월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국민 적금은 오는 19~28일 KB스타뱅킹 앱에서 진행되는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10만 명이 가입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개별적으로 전송되는 가입 링크를 통해 내달 3~9일까지 가입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사태로 논린이 된 농지담보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지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기존 300%에서 200%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DSR은 연 소득 대비 전체 가계부채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축소될 경우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16일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논, 밭 등 농지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한 차주에게 적용되는 DSR 상한선을 기존 300%에서 20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만약 연 소득이 4000만원이라 가정하고, 기존 빚이 전혀 없는 차주가 새로 농지대출을 받을 때 기존에는 연 소득의 3배인 1억20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8000만원 까지만 가능한 셈이다. 현재 농협은행은 신용등급 1~3등급 차주가 농지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에 한해 DSR을 최대 300%까지 인정하고 있다. 4~6등급의 경우 200~300%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정밀심사를 받아야 하며, 7등급 이하는 70% 이상의 고 DSR 대출이 거절된다. 앞으로는 1~3등급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고 4~6등급도 정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7~10등급은 이전과 똑같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2004년 씨티그룹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공식 출범했던 한국씨티은행이 17년 만에 한국에서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1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향후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씨티그룹은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금융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은 "이는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 아니라, 씨티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겨 영업을 이어가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금융사업은 완전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이러한 사업전략 재편을 통해 한국에서는 고객, 임직원,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쟁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신한은행은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USD 지속가능채권과 EUR 녹색채권, 2020년 USD·AUD 사회적채권 등에 이어 여섯번째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발행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로 결정됐다. 만기는 5년6개월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에서 따온 말이다. 이 3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사회적채권·지속가능채권 등이 이에 속한다. 신한은행의 이번 채권 발행은 그룹 ESG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사회 다양성 추구, 고객보호 관리 강화 등 5대 ESG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경제 성장세를 예상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도 감안했다. 기준금리는 0.50%로 동결하면서, 올해 성장률은 3% 중반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 개선속에 국내경제여건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됐으나, 코로나 전개 상황을 보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연 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3% 중반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 2월 전망했던 3.0%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수치는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총재는 “글로벌 경제 여건과 국내 경제성장세가 1·4분기를 지나는 상황에서 올해 3% 중반 성장은 얼마든지 가능”이라며 “이는 무엇보다 대외 여건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특히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세계 경기의 빠른 회복, 국내 설비투자 강화와 확대 전망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거리두기 완화 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지난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일곱 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제 회복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15일 한국은행은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 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한 뒤 이달까지 총 7차례 동결을 유지 중이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았다. 이번 한은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가 부진한 등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동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실업자는 사상 최대치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산업은행이 최근 '제2의 벤처 붐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올 하반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VC)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1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사상 최대인 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3조4천억원, 2019년 4조2천억원 등 벤처 투자액은 증가 추세다.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뉴딜 펀드 조성 등으로 벤처 투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벤처 투자 열풍 속에 산은이 미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세우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벤처캐피탈 자회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K-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육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가와 대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다.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을 만드는 것은 이동걸 산은 회장이 특히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회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은 지난 몇 년간 굉장히 공을 기울여서 추진했던 분야"라며 "새로운 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기업의 고성장)을 위한 펀드의 다양화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서비스인 ‘리브엠’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기간을 연장했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연장심사 결과 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서비스인 ‘리브엠’에 대해 지정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리브엠 사업을 두고 노사 갈등이 불거진 만큼, 내부통제장치 마련 등을 보완하라는 조건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 2년 더 허용…노사 입장차는 여전 앞서 2019년 4월 국민은행의 리브엠은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같은 해 12월 국민은행은 리브엠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현재까지 약 1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리브엠은 은행에서 금융과 알뜰폰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상품을 사용할때 고객에게 추가로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해 주고 남은 통신 데이터는 금융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는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노조측이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을 반대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됐고 사업은 좌초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리브엠 사업이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