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과 인도 간 QR코드 기반 결제망을 연동해 환전 없이 양국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도입된다. 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인도 간 ‘QR 결제 연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QR 결제연동 MOU를 맺어 연내 서비스 런칭 후 한국-인도 양국 국민이 환전 없이 국내에서 쓰던 앱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신용카드 대비 건당 2%p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국 금융 협력 범위도 확대된다. 그는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과의 협약을 통해 인도 기프트시티 내 금융 중심지에 국내 금융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한-인도 금융협력포럼’과 관련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 금융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였다”며 “특히 자본시장 세션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의 인도 개별 주식 투자를 위한 양국의 지속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보호 중심 거버넌스 체계를 빠르게 정비하고 있지만, 성과보상체계(KPI) 전반으로의 확산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KPI에 소비자보호 지표 반영을 권고했음에도 직원 단위까지 반영한 회사는 45개사(58.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입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의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 77개 금융회사 중 직원 KPI에 소비자보호 지표를 반영한 곳은 45개사(58.4%)로 집계됐다. 대표이사와 임원 KPI 반영 비율이 각각 69개사, 71개사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다만 소비자보호 체계 개편은 이사회 단계까지 올라왔다. 소비자보호 관련 경영전략과 정책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회사는 55개사에서 69개사로 늘었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도 2개사에서 15개사로 늘었다. 또한 최고경영자(CEO) 주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회사는 전체의 94.8%에 해당하는 73개사로 대부분이 관련 절차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위원회도 형식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약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공산품 전반에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100)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1%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에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전월 대비 3.5% 오르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31.9% 급등해 199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학제품(6.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4.1%)도 상승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서는 나프타(68.0%), 경유(20.8%)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컴퓨터 기억장치(101.4%), 디램(18.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급등하며 1,480원 선을 소폭 넘어섰다. 미국 경제 축인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크게 뛰면서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성사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2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60원 상승한 1,4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68.50원 대비로는 12.3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1,470원 부근에서 뉴욕 장에 들어선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 일중 고점에서 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4%)를 웃돈 결과다. 이란 전쟁에 따른 휘발윳값 급등으로 전체 소매판매 급증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가운데 기저의 소비가 견조하다는 신호가 나온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7% 늘면서 예상치(+0.2%)를 역시 상회했다. 인베스팅라이브의 아담 버튼 수석 통화 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고가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대물배상 한도를 10억원 이상 설정한 차보험 가입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할인 특약 가입률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입 경향이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다. 21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에 따르면, 대물배상 한도 10억원 이상 가입자는 51.0%로 집계, 지난 2023년 37.1%, 2024년 43.8%에서 꾸준히 증가 수치를 나타냈다. 3억원 이상 가입자 비중도 84.6%로 확대됐다. 개인용 자동차 신차 평균 가액은 올해 5천243만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외에 부품비, 정비수가 인상으로 인한 수리비 부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차 담보 가입률은 85.8%로 1.2%포인트(p) 증가했다. 보장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이렉트 판매채널 이용도 확대됐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가입하는 사이버마케팅(CM) 채널 가입률은 51.4%로 늘었으며, 대면 채널과 전화(TM) 채널 비중은 각각 31.7%p, 15.8%p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CM 채널 가입률이 69.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36.3%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나라 부채비율은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과대 전망된 경우가 많았다. 재정의 선순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1일 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031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을 63.1%로 전망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망치는 경제 여건과 재정 상황, 대응 노력,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코로나 시기인 2021년 IMF가 2024년 부채비율을 61.5%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49.7%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IMF가 '재정모니터' 4월호에서 한국과 벨기에를 '부채 비율의 상당한 증가(significant increases) 예상' 국가로 지목한 것을 두고는 "증가 속도는 여러 측면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올해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27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했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올해는 처음으로 의무지출 구조조정도 시작했다"며 "엄격하게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연금과 관련해서는 "멀지 않은 연내 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교부금 개편 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2분기 금융권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가 겹치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 함께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4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1)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2분기(-13) 이후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금융기관 여신 담당자 설문을 기반으로 산출되며 마이너스는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가계대출은 전반적으로 규제 강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태도지수는 -8로 집계돼 규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고, 일반대출(신용대출 포함) 역시 –3으로 나타나 전분기(-8)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기조 하에서 주택 관련 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대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온도차가 감지된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 11에서 2분기 3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완화 기조를 유지했고 중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이 단순한 경제사절단 파견을 넘어 금융권까지 확장된 세일즈 외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에 더해 5대 시중은행장까지 동행하면서 이번 순방을 두고 기업 투자와 금융 지원이 결합된 ‘코리아 원팀’ 행보의 성격이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지난 19일 이 대통령이 출국했고, 순방 일정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맞춰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현지 지원에 나선다. 은행장들의 동선은 국가별로 나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인도 일정에 동행했다. 그는 지난 20일 인도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고, 구르가온 소재 교육기관을 방문해 기분금을 전달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오는 22~2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들은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 진출 기업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영업망 점검과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직접 살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삼천리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중심 투자 전략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부터 데이터센터, 차세대 전력망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중심 인프라 확보 ▲차세대 전력망 기술 투자 등 AI 인프라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가 두드러진다. 삼천리자산운용은 2020년 약 2,000억원 규모의 신재생 블라인드 사모펀드(PEF)를 시작으로 현재 총 3,961억원 규모의 4개 인프라 PEF와 다수의 재생에너지 신탁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프랑스 등 해외 프로젝트를 포함해 약 1.55GW 규모의 발전 자산에 투자하며 전력 공급 기반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자체 발전 자산을 기반으로 전력 생산부터 공급,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대통령 임명안이 재가되면서 전임 총재 이후 공백 없이 4년 임기가 시작됐다. 물가와 환율 변수가 겹친 가운데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첫 정책 방향을 가늠할 무대로 꼽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신 총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전날 전임 총재 퇴임 직후 이날 곧바로 신 총재의 임기가 이어졌다. 신 총재는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학자 출신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 철학, 경제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런던정경대와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직했다.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을 지내며 국제 금융시스템과 거시건전성 정책 연구를 이끌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도 역임했다. 시장에서는 신 총재가 글로벌 정책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대외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취임 직후에는 중동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 대응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나아가 신 총재의 첫 시험대가 될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도 시선이 쏠린다. 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신용평가시스템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거래 기업 부도 발생 위험을 사전 측정하고, 여신 승인 금액 한도와 금리 산출, 충당금 설정 등에 활용되는 은행 건전 경영의 핵심 체계다. 이번 개편 핵심은 시스템 고도화를 비롯해 투자 전용 모형 신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용평가 체계 구축 등 세 가지다. 이 중 투자 전용 모형은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 유형별로 모형을 구축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점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 대상 심사 기반을 정교화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정책금융 역할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대체로 1,470원 초반대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경계심보다 낙관론이 다소 우위인 분위기가 나타났다. 2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70원 하락한 1,4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77.20원 대비로는 4.4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장 들어 1,460원 중반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은 이란 측 공식 발표는 안 나왔으나 성사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 협상을 위해 현지시간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할 경우 협상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일이 지난 7일이라는 점에서 당초 화요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한은 총재 발령 일자는 오는 21일이다. 앞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5일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논의를 거쳐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전임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20일까지로 이날 오전 이임식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년 임기를 마치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명확했다. “금리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가 얻은 결론은 통화정책의 한계와 구조개혁의 필요성이었다. 20일 임기를 마친 이 총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은 우리가 예상했던 범위 안에서의 시간이 아닌 그 경계를 끊임없이 넘어야 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면서 “통화 및 재정정책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의 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의 연속이었다. 취임 직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발 인플레이션,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굵직한 충격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까지 끌어올리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장기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정책 대응의 폭이 컸다. 그 사이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환율 불안, 글로벌 통상 변수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정책 선택의 난도는 높아졌다. 이 총재는 이런 환경 속에서 통화·재정정책만으로 경제를 안정시키기 어려워진 구조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두 차례 연기 끝에 채택됐다. 장녀의 국적·여권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논의가 지연됐지만, 한국은행 총재 공백 우려를 감안해 결국 처리됐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보고서 채택은 신 후보자 장녀의 국적과 여권 사용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두 차례 미뤄졌다. 앞서 재경위는 청문회 당일인 지난 15일 관련 자료 제출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고, 17일 다시 개최된 전체회의에서는 장녀의 한국 여권 재발급 및 사용 의혹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며 결국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청문회 당일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2014년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역시 장녀의 국적·여권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장녀가 단순히 한국 여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부정하게 재발급까지 받아 대한민국 국적 질서와 출입국 질서를 교란했다”면서 “후보자 본인도 장녀를 내국인으로 주민등록까지 하게 한 만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