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금융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인 녹색금융협의체(NGFS)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NGFS 및 회원들과의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해왔다"면서도 "NGFS가 활동 범위가 점차 확장돼 연준의 법적 권한을 벗어나는 광범위한 사안들을 다뤄왔다"라고 탈퇴 배경을 간략히 설명했다. NGFS는 중앙은행 및 감독기구의 기후변화 리스크 관련 작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설립된 국제협의체다. NGF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90개국 144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지난 2019년 가입했다. 연준의 NGFS 탈퇴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 9일 '넷제로(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서 탈퇴한다고 밝히는 등 월가 주요 은행과 금융회사들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최근 기후대응 조직에서 잇따라 탈퇴를 발표하고 있다. 일반 기업체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 발표를 인용, 이날 오후 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 오른 10만4천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1% 오른 3천416.68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리플은 하루 전보다 4.9% 내려 3.1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부터 약 30분간 10만5천달러선을 잠시 넘기도 했다. 지난 15일 10만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사흘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 12일 이후 약 12% 상승해 작년 11월 대선 주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오르기 시작해 작년 12월 17일 10만8천300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소폭 웃돈 뒤 다시 후퇴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가졌다는 소식이 뒤를 이으면서 달러-원은 크게 출렁였다. 18일(한국시간)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0원 상승한 1,4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58.30원 대비로는 0.6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나오자 1,460.30원까지 오르면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뒤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하자 빠르게 뒷걸음질 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매우 좋은 것이었다"면서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즉시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러-원은 1,453.50원까지 밀린 뒤 다시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12월 산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이 2030 자문단을 향해 청년 금융정책 방향 관련 적극적인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김 부위원장은 ‘제2기 금융위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어 ‘청년금융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2022년 11월부터 청년의 정책 소통 및 참여를 내실 있게 뒷받침 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금융위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선발‧위촉된 제2기 자문단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단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금융위는 청년의 금융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올해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확대로 1월 가입 신청자 수가 17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직전 3개월 평균 신청자수(6만명)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정책적 노력들이 향후에도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선 자문단이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라며 “자문단이 청년 세대의 생각을 전하는 가교로서 청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이웃과의 상생 실천을 위해 ‘2025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명절을 맞이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사회 이웃에게도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의 전국 12개 지역영업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쌀, 고기, 과일 등의 식료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5년동안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4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21만 2000여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최창남 희망칙구 기아대책 회장, 김경완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박병곤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부천중동사랑시장 상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병곤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중동사랑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선물을 직접 구매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기자) 비상계엄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성장성과 자산건전성, 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08년 지구촌 금융위기로 멈춘 ‘신외환법’ 도입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현재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14위이고 1인당 구매력 GDP기준 4위로 일본을 앞질렀지만 지구촌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살 수 있는 26개 나라(위 도표)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이 주도해 김태년・박홍근・오기형 의원이 함께 개최한 외환 위험 개선 세미나에서 “외국인들은 안정적 선진 경제규모에 견줘 과거의 외환시장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구시대적 외환제도가 한국할인(Korea Discount)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승호 연구위원은 “한국의 순외화자산이 1조 달러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데도 헝가리나 체코, 태국 등도 포함된 28개 지구촌 외환시장의 국제통화군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가 평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본격적인 귀성차량 행렬이 예상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1월 말까지 ‘고객응대 집중기간’을 지정하고 영업점 자체 고객중심 활동, 본부부서 직원 현장지원, 혼잡영업점 경비팀장 추가배치 등 명절기간 대기시간 을 줄이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고객응대 집중기간을 지정해 영업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서울 및 경기 주요거점 5곳(서울역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 논현동, 성수동, 롯데월드, 판교)에 ‘SOL트래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어 연휴기간 긴급히 외화환전이 필요한 고객은 ‘신한 SOL뱅크’앱을 통해 환전신청 후 오전 7시 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 주(20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은 미국 신정부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금융 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이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리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10.85%상승한 3.28달러(4768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 김치프리미엄이 0.19%가량 붙어 현재 우리나라에선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일주일 사이 약 30%가 상승했고, 미국 대선일(11월5일)대비 무려 508%나 폭등했다. 리플 시세가 3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리플은 2018년 당시 가상자산 시장 전반 상승세를 이끌던 가상자산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리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된 소송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0.2달러 수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그러나 현재 리플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 하락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1분기 평균 1,44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문다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상승한 환율의 레벨 부담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대내외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일 때마다 민감하게 하단을 낮추려는 시도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1,450∼1,470원대에서 박스권 등락하는 가운데, 장중에는 1,440원대까지 하락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적으로는 "예상을 하회한 미국 12월 근원 물가 상승률 발표로 강달러 압력이 진정됐다"고, 대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으로 탄핵 프로세스에 대한 우려가 다소나마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는 "환율의 빠른 하락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단기적인 되돌림이 있더라도 3개월 및 6개월 시계 내에서의 환율의 하락 방향성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초보다 1분기 말, 1분기 말보다 2분기 말로 갈수록 대외적으로 중첩된 원화 약세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