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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지역방송국 80% 운영' 거대 미디어기업 탄생 찬성

넥스타의 테그나 합병추진 "허용해야"…작년 11월 반대입장서 선회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지역방송국 운영사인 넥스타의 테그나 합병 추진과 관련, "이러한 좋은 거래가 성사되도록 허용하는 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수준도 높아져 가짜뉴스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적들, 가짜뉴스 전국 TV 네트워크에 맞서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대하는 이들은 이 거래의 개념이 얼마나 좋은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미래에는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그 거래를 성사하라"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거래는 넥스타의 테그나 합병 시도다. 미국 최대 지역 방송국을 소유·운영 중인 넥스타 미디어그룹은 지난해 8월 62억 달러에 테그나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넥스타는 미국 내 132개 시장에서 265개의 방송국을 운영하게 되며, 넥스타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미 전역의 가구는 약 80%에 달하게 돼 거대 공룡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상한선 39%를 초과하는 것이지만, 넥스타는 해당 규정 적용을 면제받아 합병이 승인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찬성은 지난해 밝힌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작년 11월 23일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자신이 그간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ABC, NBC 등을 "재앙", "사실상 민주당의 도구"라면서 "이것이 급진좌파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것을 허용한다면 나는 기쁘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 네트워크의 확장은 절대 안 된다.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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