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양측에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협상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나는 협상이 이뤄질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나'라는 물음엔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특히 이란의 보복 공습 등으로부터 중동 지역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좋은 무역 합의들(great deals)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의엔 "보라. 우리는 우리의 매우 좋은 합의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한을 보내는 것이며, 이는 당신이 지불해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올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첫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 방문을 위한 출국은 3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집권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전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바티칸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바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오는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할 5가지를 꼽았다. 우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선제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이 곧바로 보복하는 등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동맹국 정상들과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미국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에어 인디아 소속 국제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은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해당 항공기는 승객 242명을 태우고 런던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항공편은 에어 인디아의 AI 171편으로, 인도 아메다바드를 출발해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에어 인디아 측도 사고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항공사 관계자는 12일 성명을 통해 “오늘, 2025년 6월 12일, 아메다바드에서 런던 개트윅으로 향하던 AI 171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며, 곧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플랫폼 ‘Flightradar24’에 따르면, 사고기의 신호는 이륙 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오전 10시 8분에 사라졌다. 당시 항공기의 고도는 약 625피트(약 191미터)로, 정상 이륙 고도에 한참 못 미친 상태였다. 해당 항공편의 정식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9시 50분이었다. 인도 매체 ABP와 인디아 투데이는 AI 171편이 아메다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도 인구가 얼추 15억 명에 육박했으며, 정점을 찍고 감소가 시작되는 오는 2060년이면 17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11일(뉴욕 현지시간) 발표한 '2025 국가별 세계인구(State of World Population , SOWP) 보고서에서 “인도 인구가 15억 명에 가까워졌으며, 약 40년 뒤 감소가 시작되기 전 17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25년 6월12일 현재 세계 인구는 82억 3161만3070명이며, 인도 인구는 14억6386만5525명이다. 중국은 14억 1609만명으로 인도보다 한국 인구 수만큼 적다. 인도 인구는 그러나 인구 수 수준이 유지되는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돌고 있다. 1960년 인도 인구가 약 4억3600만 명이었을 당시 합계출산율은 약 6명이었다. 한국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지만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다른 나라 못지 아않게 가파른 출산율 저하에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다만 출산율 둔화에도 인도의 젊은 인구 비중이 꽤 높다. 0~14세 연령대가 24%, 10~19세는 17%, 10~24세는 26%를 차지한다. 경제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대상국들에 제시한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가 성실하게 무역협상을 하는 국가에 대해선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초 상호관세 유예 기간내에 '7월 패키지'를 마련, 미국과의 무역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새 정부 출범 등으로 협상 시한에 쫓기고 있는 한국의 대미(對美) 협상 시한이 연장될 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주요 무역대상국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베센트 장관은 돈 바이어 의원(민주·버지니아)이 '상호관세가 다시 발효하는 7월 9일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내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우리가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18개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유럽연합(EU)의 경우 무역 블록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앞으로 돌릴(ro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한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간의 '런던 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그간 요구해온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와, 중국이 '차별적 제한조치'를 중단하라며 요구해온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비자 취소 방침 철회 등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도출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과 중국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통상 협상에서 ‘제네바 합의’의 실행을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전격 합의했다. 미·중 양국이 수출통제와 관세 갈등을 둘러싼 핵심 현안을 구조적으로 조율한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무역노선에서 일정 부분 정책 선회가 불가피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상무부 리청강 부부장은 10일(현지시간) “양측은 지난 5월 5일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진전이 양국 간 신뢰 회복은 물론, 세계 경제에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 결과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확인했다. 그는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정말 잘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실행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를 뚫지 못하면서 '트럼프식 압박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해석을 낳는다. 미 행정부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출통제 정책을 강화해 왔으나, 중국의 희토류 맞대응으로 전략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한 독소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경고했다. AI를 사용해 모든 가능한 원자 조합과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 지구상에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체나 물질을 만들어 내는 생물 안보위협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안나 포포바 러시아 소비자보호청(Rospotrebnadzor) 청장은 10일(소치 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은 원칙적으로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창조하며, 반작용이 없는 것은 결코 창조하지 않는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선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포포바는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은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면서 “(전대미문의 합성물질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정의조차 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모두가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입증해왔는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완전히 없애는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합성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는 엄청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갈수록 많은 참모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밀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노력을 이끌어온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한 공식 인터뷰가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매우 곧"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으로 보장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관례를 깨고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으며, 파월 의장이 따르지 않자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해왔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의 입장 요청에 "난 워싱턴에서 최고의 직장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누가 미국 경제와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재무부 장관은 연준 의장 후보 선별과 인터뷰 절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베선트 장관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2∼2023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방문한 외국인들에 관해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미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기관은 동유럽 등지에서 온 인사들을 중점 대상으로 삼아 이들이 머스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을 가능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 조사가 실제 범죄 혐의 입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여러 관계 기관이 이 사안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당 조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된 사안으로, 해당 조사가 현재 어떤 상태로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WSJ은 설명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머스크 주변의 외국 인사를 향한 우려는 있었다고 WSJ은 소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선 기간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2억3천9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아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