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수조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로 관심을 끌었던,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자금 조달(펀딩)이 마무리됐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천570억 달러(208조1천억원)의 (기업) 가치로 66억 달러(8조7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은 당초 알려진 65억 달러보다 소폭 늘었고, 기업 가치도 1천500억 달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AI는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미션 진전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전 세계 2억5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업무, 창의성,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은 생산성과 운영을 개선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자금으로 첨단 AI 연구 분야의 리더십을 두 배로 강화하고 컴퓨팅 용량을 늘리며 사람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계속 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한미 경제 관계와 관련, "앞으로의 초점은 우리가 이미 이룬 성과를 지키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8차 한미 민관 합동 경제포럼에서 "우리 파트너십을 지속해 개선하는 것은 양국 기업의 능력과 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함께 공급망 탄력성을 개선하고 경제 안보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 최전선에 있는 사안"이면서 "경제 안보가 국가안보이며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협력 사례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거론한 뒤 "2050년까지 리튬을 현재 사용하는 것에 대비해 42배로 늘리지 못하면 청정에너지 목표가 위태해진다"면서 "한국은 몇 달 전 MSP 의장을 맡았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파트너가 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간 교역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라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사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궤도 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며 단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정책 입장을 시사, 시장의 추가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기대를 낮췄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그에 앞서 배포한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9월 중순 이뤄진 전격적인 기준 금리 '빅컷'(0.5% 포인트 인하)에 이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준비중에 있다"(in the pipeline)고 밝히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근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에 대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소개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6만5천달러선을 넘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천달러대로 후퇴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이날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0시 35분(서부 7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0% 하락한 6만3천709달러(8천376만원)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가격은 6만5천달러선 위에서 거래됐으나, 이날에는 6만3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하락은 일본 증시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관련 불확실성으로 이날 4.8% 급락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다시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런 주식 매도세는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확산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5만2천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이후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지난 27일에는 6만6천달러를 터치하는 등 25% 이상 급등했다. 미 경제 매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가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주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한화큐셀USA와 퍼스트 솔라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7개 태양광 업체는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에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올려달라고 청원했다. 7개 태양광 업체는 동남아 4개국이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정부와 관련된 기업에서 수십억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개 업체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고려해 미국에 투자를 확대했지만, 동남아 업체들의 저가 공세 때문에 관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기업의 청원에 대해 상무부가 예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이 오는 10월 1일이다. 다만 이들 업체와 달리 동남아에서 태양광 셀을 저가로 수입해 미국에서 태양광 패널로 조립하는 기업들은 관세를 원하지 않는데 미국에 있는 태양광 패널 공장 다수는 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람의 두뇌에 대한 데이터도 민감한 개인 정보에 포함해 보호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가 보도를 인용,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8일 사람들의 두뇌 정보가 신경 기술 회사에 의해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서명해 이 법안을 공포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두뇌 등 '신경 데이터'(neuro data)를 생체 인식 정보인 얼굴 이미지, 유전자(DNA), 지문 등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이미 민감한 데이터로 간주하는 다른 정보와 동일하게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명상이나 집중력 향상,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상태 치료 등 인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기들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개인의 두뇌 정보가 오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경 데이터'에는 또 뇌와 척수에서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확장되는 말초 신경계에 의해 생성되는 데이터도 포함된다. 보호해야할 개인 정보 대상에 포함되면서 뉴로테크 기업이 수집하는 자신의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삭제,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이 꺾이며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상무부는 이날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 발표를 인용,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08%로, 2022년 9월 15일(6.02%)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준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고 향후 추가 인하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미국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낮은 금리로의 대출 갈아타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향후 몇주 간 추가될 경제지표로 금리가 더 내려갈지를 지켜보며 대기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면서 6만5천달러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0% 오른 6만5천224달러(8천60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5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가격은 이달 초 5만달러선까지 위협을 받았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 이날 상승은 뉴욕에서 열리는 '미 국채시장 콘퍼런스'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연설을 앞두고 나왔다. QCP 캐피탈은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심리 변화의 징후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 승인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식 상장까지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의 경로에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미국 경제가) 연착륙의 길이 있으며,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며 "지금 데이터는 그 일이 일어났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 과제"라고 인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졌고 급여는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마지막 단계로 주택 비용(집값과 집세 등)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들을 근거로 미국 기준금리가 지난주 '빅컷'(0.5% 포인트 인하하면서 4.75∼5.0%)에 이어 중립(금리) 수준으로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실질 금리 수준을 일컫는다. 이와 함께 옐런 장관은 국채 이자 비용을 관리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