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대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15일부터 국내 은행권을 상대로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올해 5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전체 대출규모는 2286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전달 받은 ‘국내 은행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4년 5월말 은행권의 대출규모는 총 2286조3000억원(2449만4800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권의 대출액은 최근 5년 5개월여 동안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19년말 1674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대출규모는 2020년말 1870조5000억원, 2021년말 2024조1000억원, 2022년말 2119조5000억원, 2023년말 2222조1000억원 등 매년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5월말 기준 은행권의 대출액이 2286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은행권의 전체 대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은행권의 전체 대출액(5월말 기준) 중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가계대출은 올해 5월말 기준 931조6000억원(1893만9700건)으로 이는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 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영업점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우리금융이 14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기업금융, 자본시장, 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3조2천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상·매각을 통해 장부에서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둔화까지 겹치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제때 못갚는 가계와 기업이 늘자 부랴부랴 건전성관리에 나선 까닭이다. 그러나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등으로 가려졌던 부실까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은행권 부실 규모는 당분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상반기 3조2천704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다. 작년 상반기(2조2천232억원)의 1.47배 수준일 뿐 아니라, 작년 하반기(3조2천312억원)보다도 많은 상태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고정 이하' 등급의 부실 채권으로 분류하고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한다. 이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리거나(상각·write-off),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식으로 처리한다. 5대 은행 상·매각 규모는 2022년 2조3천13억원에서 2023년 5조4천54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계속 늘어나는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이 웹케시글로벌과 함께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는 베트남우리은행의 펌뱅킹시스템과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해 금융과 회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두 회사가 4월부터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 절감, 계좌 관리 기능과 각종 보고서를 통한 자금관리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에는 이상거래 탐지 및 알림 등 내부통제 기능도 탑재해 자금 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박종일 법인장과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도 가졌다. 베트남우리은행과 웹케시글로벌은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해 현지 기업의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임감사를 새로 뽑았다. 13일 수출입은행은 전날 차순오(55)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상임감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원 횡성 출신의 차 상임감사는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민주자유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30년 가까이 당 사무처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 정무1비서관으로 일했다. 차 상임감사는 "그동안 정당과 국회, 정부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입은행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부산은행은 12일 외국인 유학생의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강화와 직무 경험 확대를 제공하기 위해 ‘BNK 제2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오는 7월 1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는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대학 인근 지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은행 업무 보조, 은행 업무 불편사항 및 필요 서비스 조사, 부산은행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부산은행장 명의 수료증과 활동비가 지급되며, 경성대, 동명대, 동아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영산대 내 국제 교류 부서를 통해 지원 할 수 있다. 부산은행 손대진 고객기획본부장은 “외국인은 우리 사회의 필수 구성원으로 금융 접근성의 향상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외국인에 대한 상품개발 및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은행에서는 ‘BNK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BNK 외국인 전용 통장 상품’, ‘BNK 외국인 전용 대출 상품’ 을 출시해 외국인 대상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60억원의 부당이익을 본 KB국민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KB국민은행 증권대행사업부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이 부서에 근무하면서 상장사들의 무상증자 실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여개 종목을 거래하면서 약 6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특사경은 거래규모 및 부당이득 규모가 가장 큰 A씨를 시작으로 같은 부서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특사경은 지난 8월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의 총매매 부당이득은 127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부산은행은 11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BNK 아기천사적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부터 금융회사가 새롭게 출시한 금융상품 중 ▲사회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문제 해결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 ▲소상공인 금융부담 해소 등 고통분담이나 이익나눔 성격의 우수상품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BNK 아기천사적금’은 출산 또는 다자녀가구에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연 8%의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구감소,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았다. 또한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적금 가입부터 우대이율 증빙서류 제출까지 모든 과정이 모바일뱅킹 앱(App)으로 진행이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혼인율 급감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결혼비용마련에 도움을 주는 ‘너만Solo적금’도 2만좌 한정으로 출시해 조기 소진한 바 있다. 부산은행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BNK 아기천사적금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로 대두되는 사회적 문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 연구회) 현재 모바일 뱅킹 앱에서 편리성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 현세대에서는 4차 산업, 언택트, 데이터 처리 기술 등 고차원의 기술들이 발전함에 따라 직접 은행 창구에 찾아가 업무를 보는 전통적인 방식의 이용자 수는 줄어들었다.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업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모바일의 비중 커짐으로써 중요성도 같이 확대되었다. 신규 금융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사항이 모바일 앱의 이용 편리성으로 이어진다. 편리성은 ▲AI 챗봇 이용, ▲서비스 이용, ▲보조적인 서비스 지원, ▲오프라인 연결, ▲자산 연결, ▲외환 서비스 이용, ▲고객 소통 매체, ▲계좌이체, ▲서비스 통합 관리, ▲금융상품·서비스 조회 등이다. 총 10가지를 평가하여 항목별로 3가지의 세부 기준이 있고, 해당 세부 기준의 유무에 따라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모두 부합한다면 5점, 2가지만 부합한다면 4점, 1가지 이하만 부합한다면 2점을 부여하고, 기준에 전부 부합하지 않는다면 0점을 부여하는 점수 차감 방식으로 설정하였다. ▲AI 챗봇 이용의 편리성 AI는 4차 산업 산물 중 하나로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BNK경남은행이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 실천 의식 확산에 나섰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힌 것. 이날 협약식에는 BNK경남은행 임재문 상무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김제동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에너지 소비 절약 의식 확산 유도를 통한 탄소중립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BNK 위더스 자유적금’에 한국전력의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0.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조건을 추가한데 이어, 향후 친환경 소비 촉진 신용카드인 ‘어디로든 그린카드’ 이용 고객이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참여해 성공할 경우 현금 캐시백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은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 제고와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전력에서 시행 중인 국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추진 사업으로 요건 충족 시 익월 전기요금을 일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는 고객들은 전기요금 할인과 함께 BNK경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