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료 카드 납입, 카드사 신규 회원 유치행태 규제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상민 의원이 “전체 생명보험사 43개 중 8개 회사가 카드 납부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보험료 카드 납입에 대한 방안을 찾아보고 공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실무부서에서 보험사에게 충분히 권유를 해왔다고 하는데, 신용카드 가맹 계약체결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가능 여부나 상품별 납입 제한 등은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내를 하고 신용카드 납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무분별한 신규 회원 유치행태를 규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박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평균 1인당 소유하고 있는 카드가 3.4장”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신규 회원 모집실적이 351만 건인데 반해 휴면카드가 509만장이나 되는 등 남발되는 카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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