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이번 해는 청양 띠. 십간에 해당하는 을은 청색이 되는데, 빠르고 진취적으로 음(陰;그늘 음)의 해인 양띠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한다. 을미년 청양 띠의 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화시킬 수 있으니 모든 기업과 국민들에게 승승장구 기운의 한 해이길 기대한다.
지인 한 분이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스마트폰을 분실하여 해당 이동통신사에 분실신고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필자 같은 경우에도 그 해결방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그분은 가지고 있던 태블릿PC로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이동통신사 SNS계정을 통해 분실신고를 간단히 처리하였다고 한다. 이런 경우 해당 통신사 고객(콜)센터에 연락하여 접수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한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아마도 그 방법으로 진행했을 것이다. 이렇게 간편하게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고객서비스의 형태가 모바일기기의 발달로 인해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발전의 흐름에 따라 2014년은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 산업의 고도성장기와 성숙기”라는 표현을 했다.
얼마 전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에 있어서는 가장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지난 9월말 기준 온라인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삼성화재가 22.4%로, 2위 동부화재에 2.2% 포인트 가량 앞섰다. 점유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5월말 점유율 21.1%에서 3분기에는 22.4%까지 상승했고, 2위 동부화재와의 격차는 1.3%포인트에서 2.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점유율 3위는 15.2%를 차지한 악사손보, 4위는 10.7%의 하이카다이렉트로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2년 전 61%에 비해 무려 7.5%포인트나 상승하여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점점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한화손보와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시장점유율이 1~2%포인트씩 하락하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의 시장점유율이 업계순위와 동일시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율은 전년대비 2.6%p 증가한 3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판매초기인 2003년 점유율은 5.1%에 불과하였으나, 2005년 10%대, 2009년 20%대, 2012년에는 30%대를 돌파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온라인자동차보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보험모집인(설계사) 수당 등의 추가 사업비가 적어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최대 20%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을 알아볼 경우 모든 자동차보험회사의 보험료를 쉽게 비교견적해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저렴한 보험회사를 선택하기도 수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자동차보험을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온라인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금융상품은 가입과 관리가 편리하고 금리우대, 수수료면제, 부가서비스 등 혜택도 크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인터넷보급율과 국민들의 인터넷 활용비율을 살펴볼 때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에 이어 생명보험업계도 암, 장기보험 등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 보험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에 한화생명이 온라인 보험 브랜드 ‘온슈어’를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보험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동안 2002년 교보(현 악사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이어 중소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보험을 출시했었지만, 보험전용브랜드를 내세워 진출한 것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의 명칭을 ‘온라인보험’으로 변경하고,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기존의 전화로 가입하는다이렉트 텔레마케팅보험과의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최근 하나생명보험·롯데손해보험 등은 온라인 보험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고 알리안츠생명에서는 201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단순한 형태의 보험상품 개발과 함께 모바일 전자청약 시스템도 준비 중인데, 이
처럼 온라인 보험시장은 상품의 가입과 보장이 심플한 상품체계를 기본으로 한 전략적 접근과 다양성을 앞세워 암보험이나 질병보험 등 제3보험으로 확장되는 추세인 것이 사실이다.
지난 10여 년간의 온라인보험의 멈추지 않는 진화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21C 보험시장 전자상거래의 가장 대표적인 발전 모습일 것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보험시장은 향후 보험업계의 차세대 발전 동력이며 보험가입방법이 간편하고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2030, 3040세대 등 젊은 세대의 가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보험시장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왔지만, 이제는 생명보험까지 상품 및 개발범위가 확대되고, 다이렉트TM▶인터넷▶모바일전용에 이르는 고객접근방법까지 전략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서는 온라인보험시장점유율이 앞서고 온라인보험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된 회사가 전체 시장점유율을 짧은 시간에 넓히고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보험의 지속적인 발전을 포함하여 향후 보험업계 전자상거래에서는 다양한 마케팅채널의 유기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다채널 시대에 고객들은 자신의 소비행위가 ‘성공적’이길 바라는 만큼 보험업계는 이 같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소비’를 위하여 고객접근에 대한 관점의 변화 및 지속적인 경험을 성장 동력으로 총동원하여 다양한 고객지향 판매채널의 유기적인 보완과 채널 융합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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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에드윌 평생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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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력 : | 아주대 경영학 석사, 전남대 경영학EC 박사(전자상거래학과) | |
| 이 력 : | 에드윌 평생교육원 경영학과·전자상거래학과 교수, 한화그룹 손해보험사 IMC-텔레퍼포먼스 총괄운영본부장 | |
| 이메일 : | bigman4472@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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