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수출입은행이 대출·보증 금융지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지역별 중소기업 금융지원 38조6226억원 중 65.4%인 25조2630억원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보면 지역별 중소기업 금융지원은 서울이 4조445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9267억원), 경기(7278억원), 전남(3316억원), 울산(2904억원), 부산(220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경북(1885억원), 인천(1824억원), 대구(1555억원), 충북(1366억원), 충남(1140억원), 광주(782억원), 전북(392억원), 대전(305억원), 강원(223억원), 제주(67억원) 순이었다.
심 의원은 "군산 등 고용위기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기자재, 철강, 자동차부품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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