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5.7℃
  • 흐림대전 -1.8℃
  • 흐림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0.1℃
  • 흐림광주 -0.6℃
  • 구름조금부산 0.6℃
  • 흐림고창 -2.0℃
  • 흐림제주 5.2℃
  • 맑음강화 -8.3℃
  • 흐림보은 -3.1℃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사회

65세 이상 고령층에 AZ백신 접종하나…오전 공식 발표

접종 가능성 높아…해외 사례·전문가도 '접종 허용'
2분기 접종 물량도 확보…"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약 2주 만에 우선접종 대상자의 과반이 1차 백신을 맞은 가운데 내달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총 2번 맞아야 하는 백신의 2차 접종용 비축분도 1차 접종에 미리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앞으로 백신접종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지금까지 44만6천941명 접종…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여부 오전 발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까지 총 44만6천941명이 백신을 맞았다.

전날 기준 우선접종 대상자 77만5천60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6%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아직 0.85% 수준이지만 정부가 백신 조기 공급 노력과 함께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접종률은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당장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여부 등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 속에 만 65세 이상을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독일·스웨덴·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속속 '허용'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우리나라도 접종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도 만 65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최종 허용 결정이 날 경우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명이 이르면 이달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 물량 확보 총력…2차 접종용 비축분 1차 접종에 사용

 

다만 아직 65세 이상 고령층 전체에 접종할 백신 물량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만 75세 이상 등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통해 고령자부터 순차 접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당시에도 만 62세 이상 접종 대상 중 75세 이상이 먼저 접종을 받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만 65세 이상은 약 850만명이다. 구체적으로는 ▲ 만 80세 이상 200만명 ▲ 만 75∼79세 160만명 ▲ 만 70∼74세 210만명 ▲ 만 65∼69세 280만명이다.

 

백신 공급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1천만명분 가운데 지난달 1차로 도입된 78만5천명분(157만회분)은 1분기 접종 대상자에게 돌아갔다. 2차분 350만명분은 5월 말에 도입된다.

 

이와 별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를 통해서도 공급되는데 3월 중 34만5천명분(69만회분), 4∼5월에 70만5천명분(141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제약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1천300만명분 중 50만명분이 이달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각 25만명분(50만회분)씩 우선 들어오고, 2분기에 300만명분이 공급된다.

 

백신이 일정대로 도입되긴 하지만 3∼4월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2차 접종을 위해 비축 중인 백신을 다른 대상자의 1차 접종에 사용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2차 접종용 비축분을 새로운 대상자에 투입하면 단기에 접종자 수 자체가 늘어나게 된다. 2회차 접종이 최소 두 달 이후에 시행되므로 그사이 백신 물량을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게 당국의 계산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차분이 들어와 있거나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다면 새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도 조정했다.

 

그간 8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을 하도록 권고했으나 1차 접종 후 8∼12주 사이로 접종 간격을 넓혔다.

 

이는 2차 접종용 물량을 조기에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예방접종전문위는 2분기 접종 일정도 검토했다.

 

현행 예방접종 계획상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또 1분기 접종 대상 의료인을 제외하고 의원과 약국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 접종 대상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