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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수원 삼성, 창단 20주년 맞아 4일 부산전서 곽희주 데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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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팀의 레전드들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곽희주 데이'로 정한 4일 부산전서 곽희주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이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는 홈 경기 마다 레전드들을 초청해 팬들과 함께 지난날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곽희주 플레잉코치는 수원 소속으로만 285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 중이고, 최근에는 팬들이 뽑은 20주년 베스트 11에 수비수 부문에 최다 득표(1700표)로 뽑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은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이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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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