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많이 추우시죠? 그저 따뜻하기만 하다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사랑하게 될 것 같은 12월입니다. 이번에는 브람스의 따뜻한 음악 한 곡 선사해드립니다. 바로 브람스가 ‘밝고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던 브람스의 교향곡 2번(별칭 전원교향곡)입니다. “거인의 위대한 발소리를 등 뒤에서 들으며 교향곡을 작곡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모른다”-브람스 브람스는 평생에 걸쳐 총 4개의 교향곡을 남겼습니다. 그의 명성에 맞지 않게 적은 양의 곡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으나 브람스가 첫 교향곡의 완성에 무려 21년이나 되는 시간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마 납득이 되실 것입니다. 첫 교향곡을 작곡하던 당시 브람스는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베토벤을 오마주했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9곡의 교향곡을 의식하며 완성도나 악상의 표현 등 부족함이 없도록 고행의 과정을 겪었지요. 브람스의 첫 교향곡 1번은 그의 베토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이 담겨있는 결과물입니다. 관중들은 초연을 마치자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는 별칭까지 붙여주며 그의 이런 노력에 화답을 했습니다. 무려 21년이라는 첫 교향곡완성의 대장정을 마치고 그 이듬해 바로 작곡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에 가입함에 따라 2022년 2월 1일부터 체결·발효된 FTA는 18개나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이 수출입하는 물품은 거의 대부분 FTA 원산지규정의 적용범위에 포함될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수출입기업의 업무관계자, 관세사, 공인회계사, 세관공무원, 그리고 대학에서 관련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FTA 원산지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매우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태 건국대 국제비즈니스학부 경제통상학과 겸임교수가 집필한 수출입 물품의 통관업무와, FTA원산지 분야에 대한 이해 등이 가득 담긴 'FTA원산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 교수는 "그동안 원산지규정에 대해 알기 쉽고 정확한 이해를 도움줄 만한 전문서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우리나라 기업과 관세사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전문서적을 발간하게 됐다"며 책을 출간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저자는 관세청 FTA원산지 검증과·조사총괄과·국제조사과 관세행정관, 서울세관 세관조사국 외환조사 팀등 31년동안 봉직해왔으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용태 건국대 국제비즈니스학부 경제통상학과 교수가 관세행정분야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관세행정법 with 관세형사법’을 출간했다. 저자는 오랫동안 관세행정에 봉직하면서 실무적으로 경험한 관세행정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무역학과에 출강했다. 그리고 그간 관세사 국가자격시험(2차)출제·재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학교 강의용 교과서나 관세사 시험용 수험서로서 나아가 관세행정에 종사하는 실무전문가의 지침서로 손색이 없는 관세행정에 관한 법학서를 저술했다. 저자는 관세청 FTA원산지 검증과·조사총괄과·국제조사과 관세행정관, 서울세관 세관조사국 외환조사 팀등 31년동안 봉직해왔으며, 법무법인 화우 관세팀 파트너 관세사로 일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관세법 판례연구회 사무총장과 (사)한국 FTA원산지 연구회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과 및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원 법학과를 거쳐 독일 Giessen대학교 경제형법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낸 경력으로 실무과 학문에 두루 지식을 겸비했다. 김용태 교수는 관세행정법의 전문가로서 저서에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을 담았다. 첫째 한 학기 대학
우리 엄마 소풍 가던 날 / 서석노 들마다 산마다 초록 향연 펼치고 꽃향기와 흙 내음 스미는 봄날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에 등 떠밀려 하늘하늘 날아 지친 세상만사 다 버리고 정다운 미소와 그리움 남긴 채 하늘 꽃밭으로 떠나시는 길 긴 세월 기억은 다 접어두고 소쩍새 울던 숲 맑은 하늘 건너 고요와 평안의 집으로 소풍 가셨다 나의 엄마여서 감사하고 한없이 주신 사랑과 희생을 고이 새겨 가슴 한구석에 묻어 두고 새삼 그리워 먹먹한 가슴 한없이 보고 싶습니다 [시인] 서석노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은 언제나 슬프고 아프다. 그래도 그 아픔 속에서 떠나는 이가 좀 더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길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고단했던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면서 이 세상 뒤로하고 편안하게 가셨길 바라면서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시적 화자는 소풍으로 나들이한 것처럼 표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슬픈 마음을 위로 한다. 그 보고 싶은 마음이야 시간이 갈수록 더하겠지만, 흐르는 세월 따라 그리워하면서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 또 살아있는 자의 몫이다. [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토부의 2021년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지주택 가구의 약 70% 이상을 50대 이후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속 및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대한 이해는 절세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상속, 증여세법 기초 실무 이론서인 <2023상속, 증여세법 이론과 실무>(더테라스 출간, 마숙룡, 이일화 세무사 공저)가 출간됐다. 자산가들에게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세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과소납부로 인한 가산세 부담을 줄이고 세무조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대한 이해는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며, 보다 나은 절세 방안을 찾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특히, 규모가 큰 거래의 경우에는 세무사와 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것이 큰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매 문단마다 관련 세법령의 조항들을 찾아 표기하여,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세법이 개정된 연도가 중요하다.…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소믈리에) 2023년 12월! 한해의 마지막 달이 인기척 없이 내리는 첫눈처럼 금세 다가왔습니다. 11월 말 승진, 승격, 진급, 영전 등의 결과 발표로 여기저기에서 아쉬움과 환호성이 어느해보다 깊게 표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12월은 누군가에게는 아쉬움과 씁쓸함이, 어떤이에게는 내년 봄을 먼저 맞이하고 만끽하게 되는 만감이 교차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먼저 앞서가는 이들에게는 박수와 축하를, 그러지 못한 이들은 응원과 격려가 더욱더 절실한 시기인 듯합니다. 위 내용과 유사하게 국제 와인시장에서도 경쟁을 통해 매해 전세계 이목을 집중하는 평가기관과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연말에 진행되는 큰 행사이자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지에서 보여주는 ‘Wine Spectator Top 10’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위 평가지의 순위는 매년 와인업계에서는 11월의 빅 이벤트이며 수상된 와인들은 와인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분들도 연말인 피크달 12월과 함께 또는 선물하기 위해 마트, 백화점, 전문 레스토랑, 바, 호텔 등에서 수소문하기 바쁩니다. Wine Spectator(와인 스펙데이터)에서 선정하는 순위는 와인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젓국 갈비라는 음식이 있다. 강화도 지역에서 최근 복원된 음식인데 그 유래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집권 세력은 침략한 몽골군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도로 천도를 감행한다. 당시 강화도 백성들은 급하게 천도해온 왕과 관료들에게 먹을 것을 진상해야 했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에 고기와 새우젓을 넣고 끓여 진상한 음식이 바로 젓국 갈비라고 한다. 이후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어느 식당에서 복원하였고, 현재는 그 조리법을 공개하여 강화도 대표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왕과 관련된 음식 이야기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과 도루묵 이야기가 있다. ‘묵어’라는 생선을 피난길에 처음 맛본 선조 임금은 빼어난 맛에 ‘은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그 맛을 잊지 못한 왕은 전쟁이 끝나고 궁에 돌아와 은어를 진상케 하여 다시 먹어봤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전에 먹었던 것과는 달리 맛이 형편없자 왕은 도로 ‘묵어’라 불러라 하였다 하여 ‘도루묵’이 되었다는 얘기, 젓국 갈비 역시 도루묵과 비슷한 처지의 음식이 아니었을까. 피난 오다시피 쫓겨온 왕과 집권 세력에게 마땅히 내놓은 게 없던 강화 백성들은
붉은 작약꽃 / 이원희 작약의 붉은 꽃봉오리에서 고(苦)를 봅니다 붉은색의 깊이가 깊을수록 고(苦)의 속도 깊어집니다 붉게 찢어지는 파열음 꽃잎이 하늘을 향해 벌어집니다 꽃의 향기는 노란빛 수술 위로 비가(悲歌)가 되어 피어오르고 지나가는 미풍에 실려 벌과 나비를 불러들입니다 사랑의 열정은 즐거운 고통 두 주먹 불끈 쥐고 어머니의 자궁을 통해 쿨럭 생산된 붉은빛 작약 꽃봉오리 아래의 푸른 잎은 핏빛을 감쌉니다 [시인] 이원희 경남 양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붉은 작약꽃을 바라보면서 한 생명이 탄생하는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고통과 희생 또한 희열과 깊은 사랑을 이원희 시인의 시각으로 표현한 ‘붉은 작약꽃’ 작품을 감상해 본다. 누군가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참 놀랍고 신기하다. 그러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럼에도 엄마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감사와 행복이 크다. 오늘도 어디선가 생명이 피어날 것이다. 그 생명이 멋지게 아름답게 잘 자라길 기원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夏問; “‘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 何謂也.” 자하문; ‘교소천혜, 미목반혜, 소이위현혜’. 하위야. 子曰; “繪事後素.” 曰 “禮後乎.” 자왈; 회사후소. 왈 예후호. 子曰; “起予者商也. 始可與言詩已矣.” 자왈; 기여자상야. 시가여언시이의. 자하가 여쭈었다. “(시경에) 어여쁜 미소에 팬 보조개, 아름다운 눈에는 눈동자가 빛나니, (얼굴이) 하얀 것 위에 더 곱구나’라고 하였는데,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먼저 흰 바탕을 만든 이후의 일이다.” 자하가 여쭈었다. “예는 그 후에 오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깨우치는 것은 상商이구나. 비로소 더불어 시詩를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 팔일八佾 3.8 자하(子夏, 기원전 507년~420년(?))는 공자의 제자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공문십철’ 중 한 명입니다. 이름은 복상이고, 자는 자하입니다. 공자보다 44살이나 연하여서 그런지 말년에 가장 아낀 제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학문에 뛰어났고, 공자는 그를 진정한 선비로 인정했습니다. 이 일화에서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회사후소(繪事後素)입니다. 회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3 LIFE-LEADER 양성 프로젝트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가치 제고를 위한 대학신문 기사공모전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을 맡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10개 대학 12개 팀이 참여해 총 8개팀이 입상했으며, 대상은 이대학보(나민서, 신예린, 정휘수, 허유진)가 차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