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커피전문점 업계가 소비자들의 희소 상품에 대한 소유 욕구를 겨냥한 인기 캐릭터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누구나 캐릭터 아이템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시대다.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에서 작은 즐거움을 주는 캐릭터 제품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부응하는 동시에 이 같은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귀여움을 앞세운 제품부터 귀여움에 실용성까지 갖춘 일석이조 제품까지 다채로운 굿즈 상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할리스, 스타벅스, 투썸, 컴포즈, 공차 등 줄줄이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브랜드 마스코트인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를 활용한 피크닉 MD 2종을 선보였다. 산뜻한 민트 컬러 아이템에 할리베어로 포인트를 더했다. 편리한 야외 활동을 위해 휴대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눈길을 끈다.
특히 커다란 할리베어가 그려진 ‘할리베어 피크닉매트’는 최대 4인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돌돌 말 수 있어 보관하거나 휴대가 용이하고,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갖춰 잔디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또 ‘할리베어 보냉파우치’는 500ml 페트 6병이 넉넉하게 들어가는 넓은 수납공간과 손잡이를 갖춰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3중 단열재가 우수한 보온・보냉 효과를 선사해, 시원한 음료부터 따뜻한 도시락까지 보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차는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을 내놨다. 이 굿즈는 공차의 인기 메뉴인 ▲타로 밀크티 ▲블랙 밀크티 ▲딸기 쥬얼리 밀크티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총 4종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특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촉감의 봉제 인형 키링으로, 평소 즐겨먹는 공차의 메뉴를 직접 만져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스누피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앞치마를 착용한 스누피와 친구들 모습이 담긴 ‘피너츠 프렌드십 머그 414ml’를 비롯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조 카인드 스누피를 메인으로 한 ‘SS 피너츠 조 카인드 에마 텀블러 473ml’, ‘피너츠 키체인’ 등 다양한 MD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친절, 커피, 커뮤니티를 메인 테마로, 일상 속 작은 친절이 모여 모두가 더욱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컴포즈커피는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공중파와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고 있는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조수 윌크가 이발소 손님인 디저트를 꾸며주는 국내 애니메이션이다.
컴포즈커피는 ‘브레드이발소’의 대표 캐릭터들이 위트있게 디자인된 컵홀더를 증정하고, 컴포즈 콤보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인 랜덤 초콜릿 세트와 랜덤 키링팩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추구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출시해 뜨거운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투썸x키티버니포니’ 한정판 굿즈를 지난달 27일 재 출시했다.
SNS에서는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 ‘재입고만 기다리고 있다’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고, 이러한 고객 요청에 힘입어 ‘투썸x키티버니포니’ 한정판 굿즈 재출시에 나선 것인데,
이번에 재출시한 제품은 ▲투썸xKBP 런치백 세트 ▲투썸xKBP 버니 쿠션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키티버니포니의 시그니처인 토끼 모티브와 감각적 패턴 플레이를 조화롭게 살린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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