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10.0℃
  • 서울 2.4℃
  • 흐림대전 5.5℃
  • 흐림대구 7.3℃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7.3℃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4.2℃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창고43,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도입...고 품격 한우 다이닝 제안

한국 대표 도자기 ‘광주요’, 프리미엄 와인글라스 ‘리델’과 협업
프리미엄 다이닝 매장에 어울리는 식기, 와인잔으로 새롭게 구성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을 지향하는 브랜드 창고43이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를 도입한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이며 고 품격 미식 경험을 제안했다.

 

지난 22일 새로이 오픈한 서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상차림 전반에 변화를 도입하며 한우 다이닝의 품질과 경험 강화에 나선 것.

 

한우 한 마리에서 수많은 다양한 맛이 나온다’는 뜻인 ‘일두만미’(一頭萬味)의 의미를 되살려, 계절별 식재료와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별별 메뉴를 제안하는 동시에, 음식을 담는 그릇과 술잔 등의 주변 테이블세팅도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로 새롭게 바꿔 나가려고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창고43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식기류는 한국 대표 도자기 브랜드 ‘광주요’와의 협업을 통해 ‘미각’과 ‘백합’ 식기를 도입했다.

 

광주요는 1963년 창립 이래 한국 전통 도자기 기법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온 브랜드로, 해당 식기는 고기와 제철 식재료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질감, 형태가 특징. 한식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온 광주요와의 협업을 통해, 창고43은 그릇의 크기, 깊이, 배열 방식까지 고려한 상차림으로 한식의 정제된 미(美)를 담아내며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와인잔은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와인글라스 브랜드 ‘리델(Riedel)’의 전용 잔 4종(버건디·보르도·샤르도네·샴페인)으로 업그레이드해 동서 음식 문화의 아름다움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인 파인 다이닝에서 주로 사용되는 리델 잔은 와인 품종별 향과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창고43은 와인 종류에 따라 리델 잔을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한우와의 보다 정교한 페어링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이번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는 창고43이 추구하는 ‘정제된 한우 다이닝’이라는 브랜드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고기와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그릇 구성과 시각적 조화를 통해, 한 끼 식사지만 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창고43 관계자는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브랜드로서, 상차림 또한 음식의 품질만큼 중요하게 다뤄야 할 요소라고 판단했다”며 “국내외 대표적인 브랜드인 광주요 및 리델과의 협업은 창고43이 지향하는 미식 경험의 정체성을 테이블 위에서 완성하는 과정으로, 향후에도 상차림 전반에 걸쳐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반영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고43은 지난 22일 여의도 파라곤 빌딩에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콘셉트가 적용된 첫 매장인 서여의도점을 정식 오픈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