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위조상품 유통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실에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안내서가 출간됐다.
신간 '온라인 짝퉁전쟁'(저자 김종면, 좋은땅출판사)은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브랜드 보호를 고민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 김종면은 25년 경력의 현직 변리사로,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Wegofair)’를 운영하며 수많은 실무 사례를 직접 다뤄온 전문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위조상품의 개념과 역사부터 최신 온라인 유통 방식,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대응 전략과 단속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고대의 위조화폐부터 현대의 명품 짝퉁, 위조 예술품, 짝퉁 와인 등 위조의 역사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2장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위조상품 유통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유럽과 한국의 인식 차이, 최근 유행하는 ‘듀프(dupe)’ 문화 등도 다룬다.
3장에서는 상표권과 관련한 법적 보호 체계를 소개하며, 브랜드가 법적으로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다양한 판례와 함께 설명한다.
이어지는 4장에서는 저작권·상표권 침해 단속 방법, 세관을 통한 국경 단속, 오픈마켓의 법적 책임 등을 다루며, 실무자들이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마지막 5장은 온라인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쿠팡, 네이버, 알리바바, 쇼피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의 위조상품 신고 절차를 하나하나 단계별로 소개하고, 보다 효과적인 신고를 위한 실무 팁과 노하우를 담았다.
김종면 저자는 “위조상품 유통이 단순한 모조품 판매를 넘어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며,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책이 브랜드 보호와 위조 대응에 실질적인 무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위조상품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의 매출 피해뿐 아니라 일자리 감소, 소비자 피해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온라인짝퉁전쟁'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전 지침서’다.
특히 브랜드 보호 담당자, 변리사, 변호사, 플랫폼 운영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위조상품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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