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12.3℃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위조상품 대응 A to Z까지...실전 지침서 '온라인 짝퉁전쟁' 출간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더욱 교묘해지는 '위조상품 유통' 파헤치기
브랜드 대응팀, 변호사, 플랫폼 운영자 필독서...'체계적인 대응 방안 담겨'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위조상품 유통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실에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안내서가 출간됐다.

 

신간 '온라인 짝퉁전쟁'(저자 김종면, 좋은땅출판사)은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브랜드 보호를 고민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 김종면은 25년 경력의 현직 변리사로,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Wegofair)’를 운영하며 수많은 실무 사례를 직접 다뤄온 전문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위조상품의 개념과 역사부터 최신 온라인 유통 방식,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대응 전략과 단속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고대의 위조화폐부터 현대의 명품 짝퉁, 위조 예술품, 짝퉁 와인 등 위조의 역사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2장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위조상품 유통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유럽과 한국의 인식 차이, 최근 유행하는 ‘듀프(dupe)’ 문화 등도 다룬다.

 

3장에서는 상표권과 관련한 법적 보호 체계를 소개하며, 브랜드가 법적으로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다양한 판례와 함께 설명한다.

 

이어지는 4장에서는 저작권·상표권 침해 단속 방법, 세관을 통한 국경 단속, 오픈마켓의 법적 책임 등을 다루며, 실무자들이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마지막 5장은 온라인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쿠팡, 네이버, 알리바바, 쇼피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의 위조상품 신고 절차를 하나하나 단계별로 소개하고, 보다 효과적인 신고를 위한 실무 팁과 노하우를 담았다.

 

김종면 저자는 “위조상품 유통이 단순한 모조품 판매를 넘어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며,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책이 브랜드 보호와 위조 대응에 실질적인 무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위조상품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의 매출 피해뿐 아니라 일자리 감소, 소비자 피해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온라인짝퉁전쟁'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전 지침서’다.

 

특히 브랜드 보호 담당자, 변리사, 변호사, 플랫폼 운영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위조상품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