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세청은 수 차례 연기되며 미뤄져오다가 2027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상자산 과세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대비, 미비한 과세 요건에 대해 기술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무리한 과세를 집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가 진단했다. 가상자산 업계 한켠에서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계속 비과세하면서 일종의 금융자산인 가상자산에만 유독 과세를 하려고 하느냐”는 문제제기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여러번 미뤄왔기 때문에 더이상 과세를 적극 거부할 명분은 없어 보인다는 관측이다. 이경근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조세·투자센터 공동센터장은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과세는 현 집권 여당이 주도해왔고 국회 전체가 과세를 더 미룰 명분이 없는 데다 과세 실무상 재정경제부나 국세청에 큰 이슈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경근 센터장은 다만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온체인,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개인간(P2P) 거래 가상자산은 과세를 못하면서 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만 과세하냐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탈중앙, 속칭 디파이(Defi) 거래는 정부가 파악하기 어렵고 국세청에 자료제출 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가 주최한 ‘회원희망교육’에서 이재홍 세무사는 ‘2026년 세제개편안 해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주택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의 핵심 내용과 실제 계산 사례를 상세히 설명해 700여명이 넘게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2층에서 진행한 세법개정안 해설을 두고 이재홍 세무사는 “2028년부터 주택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가 보유기간보다 거주기간을 더 중시하는 ‘장기거주 소득공제’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을 각각 연 4%(최대 40%)씩 반영해 합산 최대 80%를 공제했으나, 2028년부터는 거주기간 공제율을 높이고 보유기간 공제율은 낮추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전환된다. ▲2027년까지 1세대 1주택자는 보유·거주 각각 연 4%, 최대 40% 적용 ▲2028년에는 거주 연 6%(최대 60%) + 보유 연 2%(최대 20%) 적용 ▲2029년 이후에는 보유 공제 폐지, 거주 연 8%(최대 80%)만 적용 된다. 다만 장기거주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현행과 같이 3년 이상 보유·2년 이상 거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공동대표 이강수·지용구)이 제주은행(은행장 이희수)과 손잡고 선보인 기업용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 ‘DJ Bank’를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 ‘WEHAGO(위하고)’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 확대 출시에 맞춰 기업용 AI 플랫폼 ‘ONE AI’ 도입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DJ Bank는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ERP 환경 내에 은행 창구를 그대로 옮겨온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다.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은행 사이트 접속, 엑셀 파일 업로드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계좌개설부터 자금 및 급여 이체, 대출 신청과 상환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금융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완결할 수 있다. 앞서 ‘Amaranth 10’과 ‘OmniEsol’에 도입된 데 이어 이번 WEHAGO 확대 적용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존 인터넷뱅킹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무기는 ‘업무 완결성’과 ‘데이터 연동성’이다. 급여 데이터가 이체와 회계 전표처리로 실시간 연결되어 이중 작업이 완전히 사라진다. 또한 다단계 결재 데이터가 송금까지 직결되어 수기 입력으로 인한 사고를 원천
<편집자 주> 정부가 수입업체의 자율적인 성실 납세를 유도하고 세관의 사후 심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세 성실신고확인제도’를 도입한다.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본격 시행을 앞둔 이 제도는 사후 추징에 따른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사전 예방적 안전판’으로서 정책적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일선 통관 현장과 학계·법조계에서는 관세사 확인비용 지원 부재와 화주의 수수료 기피 관행, 성실신고 후 추가 검증 가능성 등 구조적인 걸림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에 본지는 1편 ‘제도 도입 배경과 정부 입장’에 이어 2편에서는 제도의 실질적인 효용과 함께 현장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보완점과 업계의 목소리를 짚어본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정부가 직전 과세연도 수입액 3000만 달러 미만 중소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관세 성실신고확인제도’는 기업의 잠재적인 관세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행 수입통관은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서류 심사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과세가격이나 품목분류(HS코드) 등에 오류가 있어도 통관 당시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품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관세’ 제도를 악용한 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총 5468억원 규모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이 과정에서 탈세액 586억원을 확인하고, 보세구역에 장기간 쌓여 있던 물품 292t의 시장 공급도 유도했다. 관세청은 9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수입업체 21곳을 대상으로 특별 관세조사와 수사를 벌인 결과, 10개 업체에서 가격조작·할당물량 부당 확보·물품 불법 비축 등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인천세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적발 규모는 유형별로 가격조작 등이 4100억원, 바지업체를 이용한 할당관세 물량 부당 확보가 1020억원, 보세구역 내 물품 불법 비축이 348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바나나 수입업체 A사는 해외 본사와의 특수관계를 이용해 할당관세율이 0%로 낮아지는 점을 악용했다. A사는 기본관세율 30%가 적용될 때 정상적인 수입단가가 미화 10달러인 물품을 할당관세 적용 시에는 15달러로 높여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 부담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수입가격을 부풀린 뒤, 국내 자회사의 이익을 수입대금 명목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61년 세무사법 도입 입안에 참여하며 국세와 지방세 조정, 세무행정의 합리화를 꿈꿨습니다. 이제 한국 세무사제도는 일본을 능가할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는 독일처럼 세무사가 법정에 직접 서서 납세자의 권익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조세소송대리권’ 확보까지 반드시 나아가야 합니다.” 9일 열린 ‘세무사제도 창설 65주년 및 제4회 세무사의 날 기념식’ 현장. 단상에 오른 한국세무사회 원로 나오연 고문(전 세무사회장·전 국회의원)의 회고와 제언에 장내 1만8천여 회원을 대표해 모인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1961년 9월 9일 세무사법 제정(법률 제712호) 이래 65년간 대한민국 조세정의 실현과 성실납세를 뒷받침해 온 세무사제도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급변하는 조세 환경 속에서 미래 100년을 향한 제도적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제도 창설부터 직역 수호까지’… 65년간 국민과 함께 걸어온 한국세무사회 이날 기념식에서는 1961년 제도 탄생부터 오늘날 ‘세무사 황금시대’에 이르기까지 65년간 이어진 한국세무사회의 주요 연혁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집중 조명됐다. 한국세무사회는 196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미래 물류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원은 지난 8월 14일 물류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인천대학교, 군산대학교, 경기물류고등학교,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등 4개 교육기관에 각각 1천만 원씩 총 4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 사업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서울도솔학교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천연일학교와 김해은혜학교까지 범위를 넓혀 총 3개 특수학교에 각각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역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 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올해 교육·복지·재난 구호 분야 등에서 총 1억 1천만 원 이상의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4년간 집행한 누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7월까지 관세 당국에 적발된 무역 범죄 및 탈세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세금을 덜 내는 전통적인 세액 탈루보다 안전 검증이나 화학물질 확인 등 필수 법정 요건을 건너뛰거나,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법규 위반’이 전체 적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관세조사 위반 규모는 총 1조 76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관세 포탈 등 ‘세액 탈루’는 1,760억 원에 그친 반면, 수출입 관련 법령을 위반한 ‘법규 위반’ 적발액은 9,000억 원으로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했다. ◇ 1년 새 6.5배 폭증했던 법규위반…올해도 7개월 만에 9천억 육박 법규 위반 행위는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494억 원 수준이던 법규 위반 적발액은 지난해(2025년) 2조 2,578억 원으로 무려 6.5배(546%) 급증했다. 올해 역시 불과 7개월 만에 9,000억 원이 적발되며 2024년 1년 치 실적의 2.5배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필수 요건을 지키지 않은 ‘수입요건 준수 등 위반’은 지난해 2조 773억 원에 이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번듯한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어도 상속세 고민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과거 소수 자산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속·증여세가 이제는 평범한 직장인과 은퇴 가구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가족끼리 주고받은 돈인데 설마 국세청이 알겠느냐"며 안일하게 대처하다 거액의 가산세 폭탄을 맞고 망연자실해한다. 이러한 현실을 과세 행정의 한가운데서 지켜본 국세청 출신 전문가들이 실전 대응 노하우를 집약한 신간 '2026년 도와줘! 상속·증여세'를 출간했다. 공동 저자인 강정호·김주석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각각 28년, 32년간 근무한 베테랑 관료 출신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 법령 해석은 물론, 상속세 조사, 자금출처조사, 주식변동조사 등 과세당국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후배 공무원들을 가르치던 교수 출신이기도 한 두 저자는 현재 세무법인 센트릭의 파트너 세무사로서 국세공무원교육원 겸임교수를 겸하며 납세자들을 돕고 있다. 세금을 추징하던 '징세자'의 시선과 합법적으로 자산을 지키려는 납세자를 돕는 '조력자'의 시선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다. 저
▲고인 : 홍성염 씨 ▲별세 : 2026년 9월 6일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지하1층,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발인 : 2026년 9월 8일(화) 12:00 ▲연락처 : 010-3770-3773(장운길), 02-3010-2000(장례식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와 일상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세법 조항이나 간단한 세무 정보 역시 몇 가지 질문만 입력하면 순식간에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다. 그렇다면 세무법인 센트릭은 왜 1년 넘는 시간과 인적·물적 자원을 들여 별도의 세무 전문 AI 플랫폼을 구축했을까.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센트릭 텍스 AI(CENTRIC TAX AI)' 공개 세미나에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 CEO와 재무·세무 담당자, 세무사 등 2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센트릭 측이 강조한 것은 크게 두 가지였다. 세무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범용 생성형 AI가 안고 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허위 정보 생성)' 위험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다. ◇ 한승희 회장 "범용 AI 넘어 실무에 활용할 전문 해법 필요" 세미나 시작에 앞서 만난 한승희 세무법인 센트릭 회장(전 국세청장)은 "지난해 4월경 이현세무법인과 세무법인 대륙아주의 실질적인 합병을 추진하면서부터 'AI 시대에 납세자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왔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 회장은 "기업 경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재명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30년 넘게 가스산업계를 경영해온 에너지 전문가는 조직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 대신 지주회사를 정하고 모회사 자회사 형태로 통합하는 게 비효율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 전문가는 또 양대 에너지 공기업이 통합되는 방식은 해외자원 탐사·개발 등 상류(Upstream) 기능과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비축 등의 기능은 통합하고 국내 가스배관망 운용 및 유통 등 하류(Downstream)는 독립성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을 지낸 임종순 명지대 교수(행정학)는 7일 에너지 전환 특화 매체 <엔트로피타임즈>에 기고한 “가스·석유공사 통합, ‘물리적 합병’ 아닌 ‘화학적 반응’ 도출해야”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 양대 공사의 상류 기능은 '국가자원개발통합본부'로 일원화,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해야 하고, 하류 기능은 기존 한국가스공사의 공익적 수급 체계로 독립성을 유지시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임종순 교수는 이와 함께 거래소 상장 공기업회사인 한국가스공사와 비상장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의 합병이 주주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 김선명 부회장이 지난 4일 열린 '제2회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부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SBS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해 축사와 시상을 맡았으며, 한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 5명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함께 받았다. 세무사회는 이번 수상에 대해 "전문성과 현장 네트워크를 지닌 세무사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안착과 가치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공인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9월 5일 창립된 한국관세사회가 대한민국 무역 성장과 함께해 온 5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창립 당시 59명으로 첫발을 뗐던 관세사는 반세기 만에 어느덧 2300여 명의 정예 전문가 단체로 우뚝 서며, 대한민국 수출입 통관의 95% 이상을 도맡아 세계적 무역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4일 서울 임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50년은 단순한 증명이 아닌 '재설계의 시간'"이라며, '자부심·전문성·사회적 책임'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관세사 100년을 이끌 4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관세 성실신고확인제도 정착, AI 통관 플랫폼 구축, 전자상거래 통관 선도, 기업 권익 보호 강화를 통해 '관세시장 보수료 1조 원 시대'를 회원들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대한민국 연간 수출 총액이 80억 달러에 불과하던 시절 단 59명의 손으로 닻을 올렸던 한국관세사회가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 수출 7000억 달러를 넘나드는 '수출 대한민국'의 최일선에서 국경의 관문을 지켜온 관세사회는 이제 2300여 명의 정예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신뢰 기반 관세 제도를 무기 삼아 '보수료 1조 원 시대'와 새로운 100년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4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부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장, 역대 회장단 및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수출입 통관 95% 지켜온 '제2 세관'…무역보국의 산증인" 이날 행사는 한국 무역의 고도성장사와 호흡을 함께해 온 관세사 제도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기념사 단상에 오른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감회 어린 소회로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제 나이 50세이던 17년 전 30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관세 시장 규모가 50주년을 맞은 오늘날 두 배 이상 커졌다"며 "지난 50년 동안 관세사는 단순 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