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돈이 쌓이는 회계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을 위한 6가지 관례회계 해법 제시한 ‘운영 백과사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재무제표만 볼 줄 아는 것으로는 사업을 잘 운영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업을 잘 운영하려면 사업 성과를 제대로 분석하고, 복잡한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사업 방향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조직 및 조직원들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 과거 성과로만 채워져 있는 재무제표만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모두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무제표로 대변되는 재무회계 이외에도 관리회계가 필요하다. 관리회계는 기업에서 경영을 잘하기 위한 기법으로 예산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회계 기법을 다루는 분야이다. 매킨지 교수가 1924년에 저술한 '관리회계'라는 책에서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리회계를 공부하는 목적은 자신의 사업에 딱 맞는 비법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사업을 잘 운영하도록 참고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관리회계를 공부함으로써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김범석 회계사가 9월 출간한 <돈이 쌓이는 회계(조세통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임직원들에게도 유용한 관리회계 지식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다. 딱딱한 회계책이 아니라, 20여 년간 저자의 기업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주제에서 다양한 실무적인 사례를 풀어냈다. 난해한 전문용어나 문구를 지양하여 이해가 더 쉽고, 이를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관리회계 도구 6가지를 쉽게 풀어 ▲관리회계를 공부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사업에 망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 ▲제품원가를 확인할 때 알아야 할 것들 ▲투자를 고민한다면 알아야 할 것들 ▲누가 잘했는지 알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사업계획을 잘 세우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서술했다.

 

저자 김범석 회계사는 “이 책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는 데, 조금 더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김범석회계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삼일회계법인 및 pwc 컨설팅에서 외부감사, 그룹재무전략, 연결경영관리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CFO Agenda 위주의 project성 업무를 수행했고,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며, 경영전문잡지에 회계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책을 집필하고 있다. 회계기초부터 연결결산까지 다양한 회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