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 글로벌 관세'에 제동을 건 연방통상법원(CIT)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CIT가 내린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전날 CIT는 재판부 2대 1의 의견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품에 부과한 10% 관세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무역법 122조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근거 조항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라며, 소송을 제기한 워싱턴주와 중소업체 2곳에 대한 관세 적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판결을 "두 명의 급진 좌파 판사" 탓으로 돌리며 반발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항소심에서 승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하다고 판단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를 적용한 10% 보편관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 관세는 의회의 연장 승인이 없으면 오는 7월 24일 종료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번 항소로 수십억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반도체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와 내년에 걷힐 세수가 역대급일 가능성이 큰 만큼 좀 더 유연하고 넓은 시야로 재정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코스피 7,500 그리고 1만의 문턱 앞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의 재정과 거시 전망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기초로 움직이지만 이번 반도체 호황은 기존 GDP 체계가 포착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처럼 품질 개선 속도가 가격 변화를 압도하는 산업에서는 기존 통계 체계가 현실 변화를 너무 느리게 반영한다"며 "진짜 중요한 대목은 재정이다. 2027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진다면 2026∼2027년의 세수는 역사적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뿐 아니라, 고소득 반도체 인력의 소득세, 무역흑자 확대에 따른 연쇄 효과까지 감안하면 역대급 초과 세수가 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 시스템은 이 현실을 얼마나 빠르게 반영할 수 있을까. 올 하반기에 나올 2026년 수정 전망이 첫 번째 분기점"이라며 "그 전망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느냐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해외 온라인 플랫폼 내 위조상품 및 브랜드 침해 대응을 지원하는 ‘2026년 정기 3차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틱톡샵(TikTok Shop) 등 글로벌 플랫폼 중심의 유통이 확대되면서 국내 브랜드의 상품 이미지와 상표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별 신고 정책과 권리 적용 기준이 서로 달라 자체 인력만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브랜드 보호 업무를 전문 수행기관과 함께 운영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플랫폼별 정책과 대응 방식이 상이한 만큼, 실제 신고 및 차단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무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사업 모집 기간은 2026년 4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이며, 선정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및 SNS 내 브랜드 침해 단속이 필요한 국내 소재 기업이다. 참여 기업은 전문 수행기관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동원한 '글로벌 10% 관세'도 적법하지 않다고 1심 법원이 판단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부과가 위법이라고 판단한 데 이어 트럼프 정부의 '플랜B' 관세 정책마저 사법부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기반해 전 세계 모든 무역 상대국에 새로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가 법률에 위반돼 무효라며 2대 1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0% 글로벌 관세를 소송을 제기한 수입업체들에 적용할 수 없다고 영구적 금지 명령을 내리고, 원고 업체들에 이미 납부한 관세를 이자와 함께 환급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명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국가별 관세) 부과가 위법이라고 지난 2월 판결하자 무역법 122조에 따라 전세계 각국에 글로벌 관세 10%를 '대체 관세' 성격으로 부과한 바 있다. 이에 향신료 수입업체 버랩 앤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향해 미국의 건국 및 독립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기존에 체결한 무역합의를 이행에 나서지 않으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주 중에 단행하겠다고 지난주 공언했던 EU산 자동차 관세 인상은 이로써 보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면서 "EU는 합의한 대로 그들의 몫을 이행하고(대미국) 관세를 0%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그녀에게 우리나라의 250주년 건국일(7월4일)까지 시간을 주기로 동의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그들의 관세는 즉각 훨씬 더 높은 레벨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EU의 '무역합의 미준수'를 이유로 이번 주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이날 정상 간 통화 결과 EU에 이를 보류하는 한편 시한을 2개월가량 늦춰주면서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EU회원국들의 무역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무역기구(WTO) 19개 회원국이 상호간 '디지털 전송'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는 자체 합의를 맺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합의 문건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노르웨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19개국은 이들 국가간 전자 전송에 대해 '특정하지 않은 기간'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으며, 8일부터 효력에 들어간다고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 3월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린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에서 전자상거래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엄) 연장에 실패했다. 기존 모라토리엄의 유효 시한이 3월까지였는데 이에 반대하는 브라질 등과의 교착상태가 해결되지 못했다. 전자상거래 모라토리엄은 음악이나 영상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등 국경을 넘는 전자 전송에 대한 관세 부과를 막는 조치로, 1998년 도입된 이후 정기적으로 갱신됐다. WTO에서 디지털 경제 규모가 큰 회원국들은 이 조치가 글로벌 디지털 무역에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영구적인 제도화를 희망해 왔다. 이번 합의 문건에서 19개국은 다자간 모라토리엄이 지연된 데 유감을 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획예산처는 본격적인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17개 시도 지방정부와 개별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들여다보고 실현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획처는 7∼8일 양일간 국립 세종도서관에서 17개 지방정부와 '2026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예산 전문가인 예산실장과 담당 국·과장이 각 지방정부와 만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내실 있는 컨설팅을 위해 실·국장 면담 후 과장급 면담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협의회가 추진된다. 큰 틀을 먼저 논의한 뒤 세부 과제별로 담당 과장과 구체적인 쟁점과 보완 방향을 세밀하게 협의하는 방식이다. 기획처는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원하는 현장 아이디어가 국가 예산과 성장전략으로 이어지게 해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용범 예산실장은 "단순히 사업의 반영 여부를 따지는 소극적 방식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원하는 사업들이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기획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생산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협의회를 끝내고 예산 현장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폭발·화재 사고로 인해 미국 측의 군사작전 참여 압박이 거세지자 청와대도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미국 측의 군사작전 참여 요청에 "검토 중"이라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파병 등 실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인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탈출 작전)와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올렸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미국 측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제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동안 청와대가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삼가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지는 기존보다 군사작전 참여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도급 계약서를 지연해 발급한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엘(SL)이 공정거래위원회 소회의 의결(주심 이순미 상임위원)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 3천800만원을 부과받았다. 5일 공정위에 따르면 SL은 2020년 5월∼2023년 5월 40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용 금형 제조 328건을 위탁했는데 수급사업자들이 위탁받은 작업을 시작한 후 8∼605일 지난 후 하도급 거래 관련 서면을 줬다. 공정위는 SL의 행위가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하도급 계약의 내용 등 필수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발급하도록 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SL은 같은 기간 342건의 계약에 따른 목적물을 수령하고서 60일을 넘겨서 하도급 대금 잔금을 현금 또는 어음으로 지급했는데 지연 이자 5억965만원과 어음할인료 2억1천924만원 등 7억2천889만원을 주지 않았다가 공정위의 경고를 받았다.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SL은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를 지급했다. SL은 자동차 램프 및 전동화 제품 제조기업으로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며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조2천399억원 수준이었다. 공정위는 금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반년 넘게 지연됐던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이 본격 추진된다. 고금리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 속에 수장 공백 사태를 이어온 카드·캐피탈 업계가 새 리더를 맞아 체제 정비에 나설 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안을 서면 의결했다. 회추위는 카드사와 캐피탈사 각 7명이 포함된 회원사 14명과 감사 1명 등 총 15명으로 꾸려졌는데,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회추위는 내일(6일) 차기 회장 선출 공고를 올리고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입후보자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숏리스트)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4일 입후보자 면접 후 회추위원 무기명 투표를 거쳐 과반수 득표가 나오면 단독후보가 결정된다. 이후 전체 회원사 총회 투표를 통해 선임을 확정 짓는다. 회장 후보가 민간인이면 6월 중 총회를 열고 선출이 마무리될 전망이나, 공직자일 경우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총회가 7월께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정완규 현 회장 임기는 지난해 10월 만료됐지만 여러 사정상 인선 절차가 미뤄져왔다. 당시 금융당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상자산 조사 인프라를 자체 개발해 불공정거래 포착 기능을 강화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정된 인력으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적시 대응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가상자산 조사 인프라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거래소의 공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가격 외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API는 가상자산시장에서 사전에 설정한 조건으로 자동 주문해주는 기능이다. 정보수집 거래소는 총 8곳이다. 업비트·빗썸·고팍스·코인원·코빗 등 국내 5곳과 바이낸스·코인베이스·OKX 등 해외 3곳이다. 이 기능은 시장 종합 현황판을 통해 가상자산의 가격·거래량·이상거래 지표 등을 실시간 종합 분석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즉각 판단한다. AI 기반 혐의 연계군 적출 기능도 개발했다. 기존엔 금감원 조사원이 자금과 주문매체 연계성을 일일이 확인하며 혐의그룹을 판단했지만, 이젠 거래패턴 등을 자동 분석해 연관 계정을 바로 찾는다. 서로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계정을 한개 그룹으로 묶고, 혐의계좌가 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가(家)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12조원을 5년에 걸쳐 완납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납세 의무 이행과 동시에 1조원 규모 의료 지원, 2만3천여점 미술품 기증 등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지난 2021년 4월 상속세 신고 이후 5년에 걸친 분납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근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모두 납부했다. 삼성 일가는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 별세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총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납부해 왔다. 유족들은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성실 납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상속세액 12조원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2024년 기준 국가 전체 상속세 세수(8조2천억원)보다 약 50% 많은 금액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재계에서는 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지난 3월 입법예고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과도한 의무부과로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와 함께 제도 조정을 요구했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지난달 29일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과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 개정안에 관해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엔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포함해 국내에 신고수리된 가상자산 사업자(VASP) 27곳의 의견이 반영됐다. 닥사는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공고화라는 개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부 개정사항에 특금법에 없는 의무가 담겨 법률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고, 타 금융권 대비 차별적인 요소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1천만 원 이상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의심거래로 간주해 가상자산 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의심거래보고(STR)를 하도록 하는 점이 법률유보원칙 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현행 특금법은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의심거래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이 판단을 금융회사에 맡기고 있으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4대 금융그룹이 회수를 포기한 대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저금리로 대출 받았던 자영업자, 중소기업은 고금리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공개한 팩트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추정 손실은 2조9천96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2조8천325억원)와 전분기(2조5천656억원)에 비해 각각 5.8%와 16.8% 증가했다. KB금융(6346억원→8072억원), 하나금융(3860억원→5030억원), 우리금융(7350억원→8260억원)에서 추정 손실이 늘었다. 신한금융(1조769억원→8601억원)은 상각을 통해 추정 손실을 줄였다. 금융그룹이 보유한 대출 채권은 건전성을 기준으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구분된다. 예컨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최종 부도, 청산·파산 또는 폐업 등으로 상환 능력이 크게 악화될 때 해당 대출은 회수 가능성이 가장 낮은 추정 손실로 분류된다.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 채무 상환능력의 심각한 악화로 회수 불능이 확실해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 예상 가액 초과분 ▲ 12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0대그룹이 1500조원 가량을 견인했으며, 이중 SK와 삼성그룹이 시가총액 증가율 1, 2위를 각각 기록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총합은 3천832조6천471억원으로 지난해 말(2천315조1천898억원) 대비 1천517조4천573억원 늘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장중 사상 처음 6,700선을 돌파하는 등 '불장'을 이어가면서 10대 그룹 시가총액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그룹은 SK그룹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SK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1천139조7천587억원으로 지난해 말(601조122억원) 대비 89.6% 급증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시총은 473조9천295억원에서 916조5천352억원으로 442조6천57억원(93%) 급증했다. 이 기간 주가도 65만1천원에서 128만6천원으로 치솟았다. 이밖에 SK그룹 내 기업 중 SK이터닉스 시가총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