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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여의도 봄꽃축제 D-1, 윤중로 가득 메운 상춘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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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뒤 윤중로 일대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축제 전날인 9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찾아 봄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한강을 배경으로 수 많은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10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의서로 내 하늘무대(국회 동문)와 꽃잎무대(국회 북문)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거리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지역예술 동호회와 유관기관의 공연,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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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