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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

1952~1984년생 절반 국민·퇴직연금 못 받는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1952~1984년 출생자의 절반가량이 노후빈곤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다층소득보장체계의 수급권 구조와 급여 수준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52∼1984년생 중에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비율은 49.3%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받는 중복 수급 비율은 29% 정도였으며, 퇴직연금은 못 받고 국민연금만 받는 비율은 21%가량이었다. 

성별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동시에 받는 비율이 남성 38%, 여성은 21%였다. 국민연금만 받는 비율은 남성 29%, 여성은 14% 수준이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비율은 남성 33.34%, 여성은 64.68%로 추산됐다.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1950년대 후반 출생자는 퇴직연금 도입 당시 이미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아 퇴직연금 수급권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1957년생 중에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받는 비율은 19.65%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1980년생은 49.89%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퇴직 전 평균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노후 적정 생활수준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최근 출생자조차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가지고는 적정 소득대체율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은퇴해서도 근로소득을 올릴 수 있게 중고령자 노동시장을 활성화하는 등의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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