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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연말정산 재정산 설명회 개최한 '한국납세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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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계일보 컨퍼런스홀에서 '2014년도 연말정산 재정산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성희 팀장이 근로소득세액공제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설명회에서 연말정산 재정산 처리절차와 대상자, 세금환급계산, 주의사항 등 국회 법 통과 후 이어질 세부 실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5월분 급여지급일에 연말정산 재정산을 반영해야 하고 대상자라면 2014~2015년 중도퇴직자도 재정산해야 하는 문제 개정된 자녀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근로자가 회사에 세액공제신청서를 제출하는 문제 등 정부 잘못에 따른 납세협력비용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
연말정산 보완대책 입법이 이뤄질 경우 기업 등의 연말정산 부서에서는 연말정산 재정산에 따른 엄청난 일거리가 추가된다"면서 "세액공제 등의 방식으로 이런 납세협력비용을 보상할 방법을 포함한 연말정산 전반의 문제점을 수렴, 이번 보완 입법과 올 8월 세법개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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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