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도지사로 새 깃발을 바꾼 경남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65년생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온 진주 토박이다.
연세대 경제학과, 미 오리건주립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4회 합격을 통해 1991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국세청 북부산, 성남세무서에서 일하다가 재정경제부로 들어와 소득세와 법인세 등 주요 세목 업무를 두루 맡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에 파견됐으며,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일했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던 2018년 기수서열이 엄격한 기재부 세제실에서 4개 기수를 건너뛰어 기재부 세제실장으로 승진했다.
국무총리실, 기재부 예산실 교육과학예산, 기재부 인사과장,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참사관,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한 바 있는 등 탁월한 경제 관료란 평가를 받는다.
경남도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가속화 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신사업 육성, 창업 활성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 받는다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김용대 전 경남신문 전략기획실장을 공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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