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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윤종건‧정용대 고위직 승진 발령 ‘지방청 조사국장 직행’

윤종건, 조사 정보‧기획 경험…초임부터 중부청 조사3국장 배치
정용대, 행시 41회지만, 연령많아…본청·서울·인천·중부·대전·광주·부산청서 주요보직 경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내달 1일부로 윤종건‧정용대 부이사관을 고위공무원 승진발령하는 인사 공고를 냈다.

 

두 초임 국장은 공석이 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자리로 이동했다.

 

윤종건 신임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은 9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섰다.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국세청 소비세과장・자본거래관리과장 등 주요직위를 두루 거쳤다.

 

통상 초임 국장은 행시 임용자는 파견 내지 부산국세청, 비고시 임용자는 부산국세청 발령이 나온다.

 

윤종건 국장은 그보다 하나 윗 단인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으로 배치됐다. 그는 66년생으로 인사권자가 능력을 감안해 최대한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은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처럼 관할 지역의 기업 특별조사를 지휘한다.

 

윤종건 국장은 어디에서 문제 있는지 누굴 조사할 건지를 살펴 본 경험이 있다.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등 조사 정보와 조사기획 업무를 거쳤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은 업무량이 많은 편에 속하는 자리다. 행시 임용자 가운데에서도 초임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드물지만, 연령과 서열이 일정 수준 이상인 고참 과장이 국장 승진 후 배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실 사례다.

 

국세청은 윤종건 국장 인사 배경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조세정의 구현에 앞장섰다라고 설명했다.

 

정용대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의 경우 무난한 인사로 읽힌다. 영남(윤종건) 1자리, 호남 1자리 배분한 형태다. 다른 승진 후보자도 있지만 68년생인 정용대 국장으로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출생지는 전남 화순이지만, 고등학교는 대전의 명문고인 명석고를 나와 호남과 충청을 아우른다.

 

98년 행시 41회로 입직해 재정경제부 세제실과 대법원 파견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을 거쳤다.

 

부이사관 승진 전후로 고생을 많이 한 편인데 제주도(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 과장(세종, 부이사관 승진). 강남세무서장(서울), 인천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인천), 대전국세청 조사1국장(대전) 등 세종시 시절을 빼면 거의 연 단위 지방 파견 근무를 오가야 했다.

 

그가 부임하는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은 개인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국세청은 정용대 국장 인사배경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포렌식 통합 프로그램 및 각종 조사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및 개선하여 과학적 세무조사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FIU정보를 활용하여 불공정 탈세유형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각종 민생침해 탈세분야에 대한 조사를 적극 지원한 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영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유병철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박광종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윤창복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등 부이사관 공석을 충원하는 전보 인사도 단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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