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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포토] 금융사기 예방위해 손 잡은 '금감원'과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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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금융권이 합동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22일 전국 각지에서 경찰관과 금감원 및 금융회사 직원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가두 캠페인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역 앞 경찰청 직원들이 홍보리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참여자는 금감원 소속이 200여 명, 경찰청 소속은 3700여 명, 금융권에서는 6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국 일선 경찰서가 있는 전철역과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216곳에서 '대포통장 근절 및 금융사기 척결'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리플릿 등을 배포하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포스터를 부착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피해예방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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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