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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금융불안, 비상계획 적기조치…민간중심 체질개선 기회로"

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유례없는 강달러, 우리 금융·외환 시장도 변동성 커져"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해)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팀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 빈틈도 없이 대응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 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의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은 매우 강화됐으나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0분간의 회의를 마무리하며 위기일수록 정부와 기업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통·협력 채널을 더 긴밀히 운영하자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3일과 지난달 24일 두차례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엔 추경호 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외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LG전자 등 4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민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강달러로 인한 환율 상승을 높은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 중이며 외화자금 조달 등의 측면에서 과거 위기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에 대해 견해를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불안 심리로 인한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지연과 수입 기업의 달러 선매수로 인해 환율 변동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기업도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대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외화 유동성 악화로 환율이 함께 상승한 과거의 외환·금융위기 때와는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모두 평상시와 비교할 때 외화자금 조달 여건에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높은 국가신용등급 유지와 내년 중 세계국채지수(WGBI)의 공식 편입 추진 등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정부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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