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국가보훈처를 부로 격상하는 등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대신 청소년과 가족, 양성평등 및 권익증진 등의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또,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고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와 지난 5일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게 됐으며, 개편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하고 있어 정부조직 개편 방안의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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