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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秋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금융불안 공조 강조키로

9일 미국으로 출국…IMF 총재·글로벌 금융회사 CEO 등 면담 예정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G20 회의에 참석해 금융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당국·관계기관과 국가 간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조, 세계 경제 연결성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스페인·네덜란드·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초청국 재무장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12일 WB 개발위원회 회의에도 이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기후변화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 글로벌 위기 대응과 빈곤 감축, 공동 번영, 개발도상국 회복력 제고를 위해 WB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서울에서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경제개발 60주년 국제 콘퍼런스에 대한 관심도 당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워싱턴 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각각 면담하고, 크리스티나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장관과의 만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추 부총리는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관계자에게 한국의 경기 대응·구조 개혁 노력과 금융시장 안전성·대외건전성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10∼11일(현지시간)에는 뉴욕에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등 글로벌 금융회사 CEO들과도 각각 면담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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