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3℃
  • 구름많음강릉 30.3℃
  • 구름많음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8.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구름조금광주 29.9℃
  • 맑음부산 26.0℃
  • 구름조금고창 29.6℃
  • 맑음제주 33.5℃
  • 구름많음강화 22.5℃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28.0℃
  • 구름조금강진군 30.9℃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지속적인 가계부채 증가는 장기 불황 가능성 높여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속적인 가계부채 증가가 장기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0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가계부채의 주요 문제와 대응방안' 국제컨퍼런스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서 에스거 라우 엔더슨 코펜하겐대 교수는 "2004년부터 금융위기 이전까지 장시간 덴마크의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주택가격이 하락하자 많은 가계가 채무부담을 해소하려 소비를 줄였고, 덴마크 경제에 장기 불황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덴마크의 80만 가구를 분석해본 결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았던 가계일수록 금융위기 이후 소비가 더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금융위기 피해는 저소득 가구와 젊은 세대에서 더 심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덴마크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부는 경기 확장시기에 사전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방지하고, 향후 불안정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섭 KDI 연구위원은 "한국의 인구고령화 속도가 다른 OECD 회원국보다 매우 빠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고령층의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구조를 거치식·일반상환 방식에서 분할상환으로 적극 전환하고, DTI 규제 등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