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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소식]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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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첼로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가 첼로 리사이틀을 가진다. 

그는 9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안산과 울산에서 각각 8월 29일, 9월 4일 투어공연을 진행한다. 

미샤 마이스키는 투어에 이어 9월 6일 크레디아 파크 콘서트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 데 파야 스페인 민요모음곡, 피아졸라의 르 그랑 탱고를 연주한다.

또 그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남다른 부녀 케미스트리의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SAC티켓(02-580-1300)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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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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