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장 주네의 유작인 연극 <스플렌디즈(Splendid’s)>가 오는 21일과 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육감적이며 스산한 죽음의 춤을 연상케 하는 <스플렌디즈>는 프랑스 현대연극의 선두주자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연출로 2015년 1월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에서 초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장 주네가 만든 영화 『사랑의 찬가UN CHANT D'AMOUR 1 』로 시작하는 연극은 '스플렌디드 호텔(Hotel Splendid)'을 장악한 일곱 명의 갱스터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스플렌디즈>는 연극과 영화,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영화적 미장센과 더불어 원작의 정서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극단 역시 명동예술극장 개관 이후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무대 위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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