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작년 말 발급장수가 1억 장을 처음 넘어선 체크카드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1~6월) 19개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420만장으로 지난해 말보다 343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천229만장으로 3만장 감소했다.
이용 실적에서도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카드 구매실적(신용+체크)은 31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조2천억원(7.5%)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56조5천억원으로 5.5% 늘어났고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2조1천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조원으로 현금서비스가 29조8천억원으로 2조원 줄었고, 카드론은 17조원으로 2조8천억원 늘었다.
이 기간 신용카드사의 자산은 83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는 2조1천억원 줄었다.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877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737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가 외형확대 위주의 영업행태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경영문화를 정착해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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