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란 발행기관이 발행자금을 친환경 사업 및 친환경 지원 사업과 관련해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특수목적채권을 일컫는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2013년 2월과 2016년 2월에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달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 + 150bps로 가격이 결정됐다. 금번 채권은 미국과 유럽 지역 장기 대형 펀드 투자자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은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또는 대체에너지 동력 차량(이하 ‘친환경 차량’) 금융상품 영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펀딩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채권발행에서도 정부, 국제기관 등 초우량 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는 미국과 유럽 내 양질의 투자자 네트워크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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