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대책'을 논의하고 이날 12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담뱃값 인상 폭은 1000원~2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가 맡고 있는 국민건강증진기금(1갑 기준 354원)은 물론 안전행정부가 소관하는 담배소비세(641원)와 지방교육세(321원) 모두 오를 전망이다.
지난 2일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담뱃값 2000원 인상 발언 이후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담뱃값 인상폭과 인상 방식을 조율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국민건강 증진 차원의 인상 취지엔 공감하지만 세수 증대를 위한 인상에는 '서민 증세'라며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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