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사회

‘아이폰X' 가격 높은 이유는 단지 '이것'…‘아이폰8’과 무엇이 다를까?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지난 9월 12일, 애플은 아이폰8 발표와 함께, 1세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아이폰X를 함께 발표했다. 특히 이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다소 가격이 상승한 아이폰8보다도 좀 더 높은 가격으로 발표되어 고가 논란이 있기도 했다. 무엇이 아이폰8과 아이폰X의 가격 차이를 불러왔는지 각 요소를 살펴봤다.


먼저 외형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다. 아이폰X는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부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 센서 등이 모여 있는 상단 중간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디스플레이가 되었다. 10년간 아이폰을 상징하던 동그란 홈버튼마저 삭제되었다. 이를 통해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아이폰8 플러스의 5.5인치보다도 큰 5.8인치가 되었다. 또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 적용된 Retina HD 디스플레이의 상급 버전인 Super Retina HD를 채용하여 더욱 개선된 색감과 명암비를 제공한다.


전면부의 홈버튼이 삭제됨에 따라, 지문 인식을 통해 기기의 잠금상태를 해제하고 각종 개인인증을 할 수 있던 터치 ID는 아이폰X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생체인식 방법으로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 ID’가 적용되었다. 페이스 ID는 얼굴에 3만개 이상의 도트를 투사하여 분석, 사용자의 얼굴을 단순한 이목구비의 조합이 아닌 3D 형태로 인식하여 사용자를 구분해 내는 인식기술이다.


또한 머신 러닝을 통해 살이 찌거나 빠지고, 안경을 끼거나 노화가 되는 등의 외모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이 안면인식 기능을 응용, 문자 등을 보낼 때 이모티콘의 캐릭터가 사용자의 표정을 따라하는 ‘애니모티콘’과 같은 소소한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되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나머지 스펙은 기존 아이폰8이나 아이폰8 플러스 모델과 동일하다. 저장 용량은 세 모델 모두 64GB와 256GB 중 택일할 수 있으며, 카메라는 아이폰X와 아이폰8 플러스가 각 광학 줌, 디지털 줌 최대 10배를 지원하며, 아이폰8은 디지털 줌 최대 5배를 지원한다.


단 동영상은 세 모델 모두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동영상을 위한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기능과 슬로 모션 동영상, 타입랩스 동영상 지원도 동일하다. 또한 이전 칩보다 최대 70% 빠른 4개의 효율 코어와 최대 25% 더 빠른 2개의 성능 코어를 갖춰, 증강현실(AR)에도 적합한 A11 Bionic 칩도 세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Qi 충전기와 연동되는 무선 충전 기능도 역시 세 모델 모두 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