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마라톤 ‘댕댕런’이 지난 21일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댕댕런은 더바디샵 초청 고객 100명을 포함한 총 2,500명의 반려인과 2,500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했다. 더바디샵은 입양이 되지 않는 유기견 중 매년 약 20퍼센트가 안락사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유기견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이번 댕댕런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8시 리셉션 오픈을 시작으로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강형욱 훈련사의 세미나, 장애물 경주인 어질리티, 애프터 콘서트 등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며 마무리됐다. 특히 더바디샵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반려견도 가족이다’라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 변화 메시지를 전파했다.
더바디샵 관계자는 “외롭고 상처받은 유기견을 돕기 위해 더바디샵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댕댕키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댕댕키트의 수익금은 유기견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댕댕이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댕댕키트는 오는 29일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의 더바디샵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더바디샵 코리아 마케팅팀 담당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동물실험 반대를 위해 노력해 온 더바디샵이 올 해는 안락사의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위해 달리는 댕댕런을 후원하며 3년째 댕댕이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이벤트를 통해 동물보호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영국에서 1976년에 창립된 더바디샵은 동물, 환경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60개국 이상에 3,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화장품 동물실험반대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800만 개의 서명을 모아 UN에 화장품 동물실험금지 청원을 제출하는 등 동물실험 반대에 대한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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