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눈밑이나 눈가의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튀어 오르는 한관종은 피부 밑 땀샘의 분비관이 증식해서 생기는 종양의 일종이다. 초기에는 2-4 mm 정도의 흰색이나 살색의 돌기가 돋아나는 양상으로 주로 눈밑이나 눈가의 피부에서 시작하게 된다.
특별히 아프거나 가려운 것은 아니지만 얼굴 정면에 살점이 튀어 나와 있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갈색으로 착색되거나 이마와 볼, 관자놀이까지 광범위하게 번지기도 한다.
한관종은 피부 깊은 곳에 자리잡은 종양성 병변이라 생각보다 치료가 간단치 않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 방법으로는 닿기가 어려운 깊은 곳이기도 하고, 치료 후 흉터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시술 노하우가 쌓이면서 한관종 치료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압구정 힐스피부과 박은상 원장(사진)은 “한관종은 치료가 안된다는 인식 때문에 지레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융합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방법은 레이저나 고주파 니들 치료가 많이 사용되지만 개인마다 한관종 병변의 두께와 융합정도, 피부 타입이 다른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레이저 종류 자체보다는 치료 방법과 노하우에 따라 통증 및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한관종은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한관종의 뿌리 부분까지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이라며,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서는 한관종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병원에서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과 관리법에 대해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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