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동대문 의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의류 업계 종사자들과 24일 서울세관에서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동대문 의류 판매상인들이 동대문의 우수한 디자인과 봉제 능력을 활용한 디자인 한류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수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세관은 최근 동대문에 대거 진출한 중국인 상인들이 중국으로 수출할 동대문 의류를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가격을 낮춰 의류 판매 수익의 상당 부분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관은 의류 수출방법과 수출에 따른 혜택 소개와 함께, 공익관세사, 간이정액환급, FTA 인증수출자 제도, 세관의 수출상담 서비스 등 개인사업자도 손쉽게 수출을 시작할 수 있는 각종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서울세관 손문갑 조사1국장은 "세관에서는 동대문 상인들의 정상적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동대문 상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불법 행위 단속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세관은 동대문 의류를 비롯한 수출 유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업체가 수출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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